유·아동용품, 해외직구가 36.5% 더 저렴…구찌 등 해외유명 브랜드 가격 체감은 27.4%

▲ 해외직구 이용자 10명 중 8명은 국내 구매보다 해외직구가 31.7%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국내소비자들이 해외직구시 느끼는 체감 가격차는 국내 구매보다 31.7%  저렴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간 해외직구를 이용한 1000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해외직구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들이 체감한 가격차이는 동일상품 경우 31.7%다. 특히 유·아동용품의 경우 해외직구가 36.5% 더 저렴하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어 건강보조식품, 의류에 대해 각각 34.2%, 31.7% 싸다고 체감하고 있었다.

또한 소비자들은 구찌, 프라다, 샤넬 등 해외 유명 브랜드도 국내 보다 해외직구가 평균 27.4% 더 저렴하다고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주로 구입하는 브랜드는 구찌(22.1%), 프라다(19.5%), 샤넬(15.7%) 등*이며, 품목별로는 가방(58.1%)이 가장 많았다. 이어 지갑·잡화(22.8%), 의류·신발(13.9%), 화장품(4.5%) 등의 순이었다.

국내 소비자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해외직구 대상 국가는 미국으로 10명 중 7명이 이용하고 있었다. 이어 중국(7.8%), 일본(6.6%), 독일(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해외직구 이용자 중  ‘1년 이내’의 초기 이용자(44.0%),가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이상 2년 미만’(25.0%), ‘2년 이상 3년 미만’(15.9%)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이용방법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이용방법을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46.5%에 달해, 해외직구 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접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들은 연간 6회가량 해외직구로 상품을 구매하고 1회 평균 27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1회 구매시 최저 지불액은  1만원, 최고는 900만원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