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개 매장 통해 판매 동향 취재 결과, 매장 대부분 품귀현상

▲ 공식출시 첫날인 19일 갤럭시노트7이 품절 등으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사진: 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갤럭시 노트7 첫날인 19일, 각 이통사 대리점에서 갤럭시노트7이 사라졌다. 첫날부터 품귀현상이 일어난 것. 현장 구매는 고사하고 기존 사전구매 예약자도 제품을 받지 못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업계에서는 지난 갤럭시S7 대비 3배 이상의 판매량으로 제품이 동이난 상태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컨슈머와이드는 갤럭시노트7 공식 출시일인 19일 서울 지역 20곳의 스마트폰 대리점(이통사 무시)을 통해 갤럭시노트7의 판매동향을 취재했다. 그결과 19일 오후 6시 기준 20개 매장에서 갤럭시 노트7이 대부분 동이났다. 인기품목으로 알려진 블루코랄은 오전에 품절됐고, 3가지 색상 중 가장 인기가 적은 실버 색상 제품도 일부매장을 제외하고 품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른 예약자만 매장당 수십명에서 수백명에 달했다.

A매장 관계자는 “사전예약때부터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즐비했었다”며 “아직 사전예약자 제품도 다 보내지 못했다. 오늘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빈손으로 발걸음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B매장 직원은 “위낙 갤노트7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다보니 제품이 들어오면 예약자에게 바로바로 빠져나간다”며 “오늘 하루만 30~40명의 신규 예약을 받았다. 언제 이들에게 갤노트7을 전달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밖에 “블루코랄 색상의 갤노트7을 구매하려면 언제 개통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갤노트7 대박이다”, “예약자도 언제 폰을 받게될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7 때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며 “갤럭시S7 보다 3배 이상 (예약)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삼성전자가 초반에 충분한 제고를 제공했음에도 이같이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이같은 품귀현상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써는 언제쯤 갤럭시노트7의 원할한 공급이 이뤄질지 전망하기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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