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슈로 수출 전년대비 0.9%하락 반면 김연아 효과로 내수 10.3%성장

▲ 잇츠스킨의 성장세가 둔화됐다.(사진: 잇츠스킨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자료)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잇츠스킨이 중국발 악재에 발목을 잡혔다. 주력제품인 달팽이 크림의 위생허가가 지연되고, 통관규제 등으로 인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수이익 등 실적이 전년 상반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

9일 잇츠스킨이 공개한 2분기 및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우선 2분기  매출액 619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한 반면 전분기 대비 25.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 전분기 대비 48.6%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의 증가 때문이다.  잇츠스킨은 Made in Korea 제품의 중국 CFDA 인증 획득을 앞두고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기 위해 광고선전비를 집중적으로 투자했으며 그 투자대가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실적도 하락세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454억원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7.1% 성장했지만 전년 상반기 대비 1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실적과 마찬가지로 전년 하반기 대비 2.3% 감소, 전년 상반기 대비 39.4% 감소한 41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334억원)은 전년 하반기 대비 16.5% 성장한 반면 전년 상반기 대비로는 39.4% 감소했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는 어떻까. 잇츠스킨은 올 하반기 경영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썬마그룹과의 JV 설립위한 본계약 체결해 본격적인 중국로드를 확보했고,  티몰 글로벌 등 역직구 채널을 활용한 직수출,  티몰 오리지널에도 위생허가 취득한 제품 위주로 진출  등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소비자를 위한 대 중국 커뮤니케이션 강화 ▲ 데스까르고 10주년 에디션, 데스까르고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식물성 바이오 화장품 출시하며 프레스티지 라인 강화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 옴므, 베이비 라인 확대 유지 전략으로 중저가 제품 다양화하며 하반기 중 100개 이상의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하반기 실적을 최고치로 올리겠다는 것이 잇츠스킨의 설명이다.

잇츠스킨의 유근직 대표는 “3분기부터는 잇츠스킨이 CFDA를 취득한 제품 19개가 본격적으로 B2C몰과 왓슨스와 같은 드럭스토어에 직수출 되기 때문에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유통채널로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내년 5월 한불공장이 완공될 때까지, 국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으로의 확장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분기 가장많이 판매된 제품은 달팽이 홍삼 아이크림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제품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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