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빨리 이직하고 싶어서’ 48.9%

▲ 직장인 1069명 중 37.9%가 ‘휴가기간 중 이직 준비를 계획하고 있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이번 휴가시즌 동안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10명 중 4명이나 됐다.

30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069명 중 37.9%가 ‘휴가기간 중 이직 준비를 계획하고 있었다.

휴가기간에 쉬지 않고 구직활동을 하려는 이유로는 ‘최대한 빨리 이직하고 싶어서’(48.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주위 눈치 안 보고 준비하고 싶어서’(46.4%), ‘회사 몰래 준비할 수 있어서’(44.2%), ‘평소에는 업무와 병행하기 힘들어서’(44%),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어서’(29.1%), ‘비수기라 경쟁자가 적을 것 같아서’(4.2%) 등의 순이었다.
 
휴가기간 중 준비할 것으로  ‘이력서 작성’(61.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채용정보 검색’(54.8%), 계속해서 ‘입사지원서 제출’(47.2%), ‘경력기술서 및 포트폴리오 준비’(33.8%), ‘면접전형 응시’(15.3%), ‘어학, 자격증 등 시험 응시’(14.3%), ‘헤드헌터 접촉’(9.9%) 등이었다.
 
10명 중 9명은 평상시 이직준비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직장생활과 병행하느라 집중하기 어려움’(61.6%,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면접 시간을 내기 눈치 보임’(53.6%), ‘스펙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불안함’(39.7%), ‘상사 등 주위에 들킬까 봐 눈치 보게 됨’(34.5%) 등의 순이었다.
 
재직 중인 직장에 휴가 중 구직활동 계획을 알릴지에 대해서는 대부분인 89.6%가 ‘몰래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이직이 결정된 후 말할 생각이라서’(65.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실패할 수도 있어서’(48.8%), ‘조용히 준비하고 싶어서’(46.6%), ‘이직을 반대하거나 붙잡을 것 같아서’(30.3%), ‘팀원들에게 눈치가 보여서’(26.4%) 등이 있었다.
 
한편, 이직 성공까지 예상 소요기간은 ‘6개월 이상’(29.7%)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개월’(26.2%), ‘5개월’(21%), ‘2개월’(12.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때, 32.3%는 이직기간이 너무 길어질 경우 이직이 확정되기 전에 회사를 그만 둘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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