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까지 300명 모집, 오는 10월부터 전국 대학교 과학 연구실에서 과학 실험 진행

▲ 로레알코리아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사이언스 오픈랩’에 참가할 여고생 300여명을 오는 8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로레알코리아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오는 10월 진행될 ‘사이언스 오픈랩(Science Open Lab)’에 참가할 여고생 300여명을 오는 8월 20일까지 모집한다. 과학실험실 체험 학습 프로그램으로, 여고생의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동시에 탐구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

올해 사이언스 오픈랩은 오는 10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 서울, 경기 지역 뿐 아니라 충청, 강원, 전라, 경상, 강원 지역의 27개 우수 과학 연구실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다. 사이언스 오픈랩 참가는 여성생명과학기술 포럼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과학교사의 추천서와 함께 오는 8월 2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는 여고생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합격자는 9월 5일 로레알코리아 혹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사이언스 오픈랩은 과학 분야의 남녀성비 불균형이 대학 진학 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 착안, 과학 분야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실제 2014년 기준 자연·공학계열 전공으로 입학한 전체 대학생 중 여학생 비율은 27.5%에 불과하다. 사이언스 오픈랩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해 여성과학계 인재풀을 확충하고, 미래 여성생명과학자를 발굴, 성장시키고자 운영되고 있다.

참여 여고생은 배정받은 과학실험실을 방문해 반나절 동안 관련 과학 주제에 대한 실험을 직접 수행하는 등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체험연구를 진행한다. 또한 여성 과학자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멘토링 시간도 마련되는 등 여고생들이 과학에 대한 열정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제 15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 학술진흥상을 수상한 묵인희 서울대 의대 교수도 실험실을 열어 미래 여성생명과학자를 꿈꾸는 여학생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사이언스 오픈랩은 ‘소녀, 과학자를 만나다’라는 테마로 지난 3년간 총 860여명의 여고생들에게 전국 55개 대학 연구실에서 생생한 과학실험현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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