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보양의 원칙을 알려드려요....약식동원(藥食同原)

▲ 사진출처:pixabay.com

[컨슈머와이드-김하정 블로거] 가을이 왔다. 무덥던 여름을 지나온 바람도 이제는 서늘하여 져서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가을 냄새가 난다. 가을은 점점 건조해지는 계절이다. 점점 쌀쌀해지는 바람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고 급성병이나 만성병의 발병이나 가중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의 경우가 그렇다. 약식동원(藥食同原)이라 했다. 매일 우리가 먹는 음식과 물 등도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너무 과한 보양식이나 음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오히려 몸에 해롭다. 늘 강조하듯이 몸에 좋다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좋다는 뜻이 아니다. 건조한 가을철, 어르신들 음식보양원칙에 대해 알려드린다.

1.가을철에는 건조한 것을 윤택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황제내경>에 는“추동양음(秋冬養陰)”의 원칙이 있는데, 곧 음을 기르고 건조함을 윤택케 하는 음식을 먹어 가을의 건조함으로 몸의 음기가 상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면 목이 버섯, 사탕수수, 배, 찹쌀, 깨, 연근, 꿀, 유제품등의 음식들은 위장에 이롭고 진액을 윤택하게 해준다.

 2. 가을철에는 매운 것을 적게 먹고, 신 것을 많이 먹는다.

매운 것을 적게 먹어야 하는 이유는 폐장의 기운은 가을과 통하고, 폐장의 기운은 가을에 가장 성한데, 매운 맛은 폐장의 기운을 과도하게 성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폐장의 기운이 너무 성하면 간장의 기능을 손상 시킨다. 신 맛은 간장의 기능을 강화 시켜주어 폐의 기운이 너무 과하여져서 간장을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 준다. 가을철에는 파, 마늘, 생강 부추, 고추 등의 매운 맛을 적게 먹고, 과일과 야채, 예를 들면, 사과,포도,산사,파인애플,유자,레몬등 신맛이 나는 음식들을 먹는 것이 이롭다. 가을철의 건조함은 쉽게 인체를 상하게 한다. 비타민 등을 적당하게 보충 하고, 적당한 약재를 사용하여 몸의 건조해진 증상을 예방하면 가을철 노인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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