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주행거리, 최고속도, 배터리보증 기간 우수 VS SM3 완속충전 가장 빨라 VS 급속충전 GM 스파크

▲ 국내 시판 전기차 중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이 최고속도, 주행거리, 배터리 보증기간 등이 타 차종에 비해 우수했다.(표 자료: 서울시)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7종 중 상온·저온  주행거리가 가장 긴 차량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이다. 충전시간(완속, 급속) 및 배터리, 배터리 보증기간 등에서도 타 차종에 비해 월등하다. 반면 차량 가격에서는 레이EV, 스파크 EV에 비해 다소 비사다. 그러나 이들 차량이 경차임을 감안하면 중형인 아이오닉의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만은 않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보면 아이오닉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

본지는 서울시가  21일 배포한  전기차 자료를 토대로 레이EV, 쏘울EV, 리프, SM3 ZE, 스파크 EV, I3, 아이오닉 등 7종에 대한 최고속도, 주행거리, 충전시간, 배터리 보증기간, 판매가격 등을 비교해 봤다.

우선 비교 대상 중 최고속도가 가장 빠른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으로 165km/h다. 이어 BMW i3이 150km/h, 기아자동차 쏘울과 GM 스파크가 145km/h, 닛산의 리프가 140km/h, 르노삼성자동차의 SM3이 135km/h, 기아자동차 레이가 130km/h 순이었다. 특히 가장 빠른 아이오닉과 레이와의 최고속도 차이는 35km/h나 났다.

주행거리면에서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이 타 차량에 비해 월등히 우수했다. 아이오닉은 상온 191km, 저온 155km를 달릴 수 있다. 이어 기아자동차 소울이 상온 148km, 저온 123.7km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닛산의 리프가 상온 132km, 저온 85.5km, 4위 르노삼성자동차 SM3로 상온 135km, 저온 83.5km, 5위는 BMW i3로 상온 132km, 저온 75.5km  순으로 나타났다. 경차인 레이와 스파크는 각각 상온 91km, 128km 저온69.3km, 83km를 주행해 크기가 작은 경차임에도 중형차들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았다.

충전시간 중 완속으로 충전할 경우 가장 빨리 충전이 되는 차량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이 3~4시간 만에 충전을 할 수 있다. 이어 BMW의 i3이 3~5시간으로 2위, 기아자동차 소울, 닛산 리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등은 4~5시간 소요됐다. 경차인 기아자동차 레이(완속 6시간), GM 스파크(완속 6~8시간)으로 타 중형차에 비해 완속 시간도 늦었다. 급속 충전의 경우 20분만에 충전이 완료되는 차량은 GM 스파크였다. 이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기아자동차 소울, 기아자동차 레이 25분, 르노삼성자동차 SM3,닛산 LEAF는 30분으로 타 차량에 비해 급속충전 시간이 더 소요됐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배터리 보증기간이 가장 긴 차량은 10만 20만km인 대자동차 아이오닉이었다. 이어 기아자동차 소울이 10년 16만km, GM 스파크가 8년 16만km, BMW i3이 8년10만km, 르노삼성자동차 SM3이 7년14만km 순이었다. 닛산LEAF는 5년 10만km, 기아자동차 레이가 6년 12만km로 타 브랜드 차종에 비해 배터리 보증기간이 짧았다.

차량 가격은 기아차 레이가 3500만원으로 비교차종 중 가장 저렴했다.  GM 스파크가 3840만원으로 두 번째 저렴했다. 이어 르노삼성자동차의 SM3가 3790만~4100만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이 4000만~4300만원, 기아자동차 쏘울 4250만원 순이었다. 비교대상 차종 중 가방 비싼 차량은 BMW i3으로 5750만~6350만원이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보면 중형차인 현대차 아이오닉이 이들 차종 중 가장 경제성이 우수한 차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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