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안심벨 누르면 내·외부 경광등 및 경보음 통해 위급상황 전달

▲ 국립공원 공중 화장실 143곳에 여성 안심벨이 설치됐다.(사진: 환경부)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국립공원 공중 화장실 143곳에 여성 안심벨이 설치됐다.  비상상황 발생 때 안심벨을 누르면 경보음과 함께 외부 비상등 점등으로 위급상황을 알리게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을 이용하는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국립공원 내 공중화장실에 '여성 안심벨'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여성 안심벨은 화장실 안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화장실 내부 곳곳에 설치된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에 적색불이 커지며, 동시에 경보음이 발생해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켜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다. 이후 112상황실에 바로 연결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여성 안심벨이 설치된 곳은 국립공원 내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328곳 중 위험 요소가 높거나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야영장, 주차장 등의 화장실을 선정하여 지리산 등 20개 국립공원 화장실 143곳이다.  나머지 공중화장실도 내년 상반기까지 안심벨을 설치될 예정이다.

정정권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시설부장은 “안심벨은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의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할뿐 아니라 안심벨의 존재 자체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안심벨의 확대 설치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하여 안전한 국립공원 환경 조성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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