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주문중개 벤처 ‘씨엔티테크’ 지분 투자

▲ 카카오가 국내 1위의 주문중개 플랫폼 기업 ‘씨엔티테크’에 투자해 지분 20%를 취득했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카카오가 주문중개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국내 1위의 주문중개 플랫폼 기업 ‘씨엔티테크’에 투자해 지분 20%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기존 씨엔티테크가 가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유선 및 온라인 주문중개에 모바일 노하우를 결합해 라이프플랫폼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가 20% 지분을 획득한 씨엔티테크는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 80여 개의 주문을 중개하는 벤처기업이다. 각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전화번호나 온라인 홈페이지로 접수되는 주문을 해당 브랜드의 인근 매장으로 연결하거나 매장의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으로 전송하는 형태다.

씨엔티테크는 자체 기술 개발에도 힘써 어떤 환경에도 적용 가능한 ‘통합형 포스 연동 시스템’을 직접 개발 및 도입했다. 10여 년 간 한 분야에 집중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효율성과 확장성에 더해 가맹점 별 요구사항을 차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갖춰 원활한 주문 처리를 돕는다. 역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상담사를 통한 주문 처리 시스템의 연내 도입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는 씨엔티테크가 보유한 업계 최고의 노하우와 네트워크, 모바일 시대에 맞춘 기술 개발 의지를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현황과 요구사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씨엔티테크이기 때문에 매장과 이용자가 만족할 만한 모바일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4만여 개에 달하는 전국 주요 프랜차이즈 매장이 이미 씨엔티테크와 통합형 포스 연동 시스템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새로운 주문 접수 솔루션을 적용 및 확산시키는 것이 용이하다는 점 또한 한몫했다.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종은 주문 접수 채널의 확대가 매출과 직결되는데, 유선과 온라인의 활용은 자리를 잡았으나 모바일 영역에서의 주문 대응은 아직 혁신의 여지가 있다”며 “카카오의 투자가 오프라인 매장들의 매출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주문 편의를 돕는 모바일 기술 개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핵심 자산을 보유한 벤처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에 앞장서 온 카카오는, 씨엔티테크의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씨엔티테크와 같이 자신의 분야에 확고한 노하우를 갖춘 중소 사업자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 이용자와의 효율적인 연결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