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해외생산판매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2.7% 증가

▲ 지난 상반기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국내시장서 호황을 누렸다.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지난 상반기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국내시장서 호황을 누렸다.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올해 상반기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국내 판매와  해외생산판매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2.7% 증가했으나, 생산과 수출은 각각 5.4%, 13.3% 감소했다고 밝혔다.

12일 산자부에 따르면, 생산은 국내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경기침체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한 219만5843대다.

국내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로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93만4864대를 기록했다.

특히 국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5%→3.5%)효과, 신차효과(SM6, 말리부, K7, EQ900, 티볼리에어, 니로 등), 중‧대형차, SUV 판매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한 80만3901대가 판매됐다.

수입차는 신차출시, 프로모션강화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임팔라, QM3 제외시 2.6%감소)에 머물렀고, 수입차 점유율은 1.2%P 감소했다.

해외생산판매의 경우 현대‧기아차는 미국(39만2000대, 5.6%), 중국(83만1000대, 0.7%) 생산 판매 호조에 멕시코 신규공장(5월 기준) 생산판매(1만1000대)가 더해져 해외생산분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7%증가한 219만9564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에서는 먹구름이 잔뜩 꼈다. 수출은 호주, EU 등 FTA 지역 수출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경기침체, 해외생산분 판매 증가(2.7%)로 대수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감소한 133만8590대, 금액기준으로 13.5% 감소한 20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현대‧기아차 해외생산 증가, 지난 5월 멕시코 기아공장 해외생산 개시에도 불구하고, 부품현지 조달 확대, 중국 및 신흥시장 수출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6.1% 감소한 120.9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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