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 상점 및 시설 안내 ▴모바일 주문결제 ▴O2O 핀테크 등 연내 서비스

▲ 서울 홍대, 신촌 이대, 강남역이 사물인터넷 대표 지역으로 탈바꿈한다. (사진: 서울시)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서울 홍대, 신촌 이대, 강남역이 사물인터넷 대표 지역으로 탈바꿈한다. 하반기 중으로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를 비롯한 통신 인프라를 갖추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투오프라인(O2O) 핀테크, 물품보관소, 주차공간 공유 같은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1호인 북촌 한옥마을에 이어, 자치구 공모를 통해 ▴관광‧상권 분야 3개소(홍대, 신촌‧이대, 강남역)와 ▴주거 분야 1개소(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를 추가로 선정, 올 연말까지 실증지역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4개 실증지역은 서울시와 사물인터넷 분야 민간기업간의 민관협력으로 조성된다. 시는 와이파이 통신망, 공공 API 구축 같은 인프라 조성과 행정지원을 전담하고, 민간기업은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각 실증지역에 도입될 서비스는 자치구와 지역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것들로 직접 선택했다. 우선  관광‧상권 분야 실증지역에는 ▴스마트 관광 안내 ▴체험(미션)형 관광 ▴스마트 상점 및 시설 안내 ▴모바일 주문결제 ▴O2O 핀테크 ▴여행안전‧분실방지서비스 ▴주차공간 공유서비스 ▴IoT물품보관 및 전달서비스 ▴로컬정보 실시간 가이드폴 ▴비디오맵 기반의 도보여행자 길안내 ▴이미지인식 모바일 문화재‧관광 안내 등 관광객과 상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자치구에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홍대(마포구) 11종, 신촌‧이대(서대문구) 9종, 강남역(서초구) 5종의 서비스가 각각 선정됐다.

▲ 서울 홍대, 신촌 이대, 강남역서 연내 사진과 같이 야외용 WiFi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사진: 서울시)

이와함께 주거 분야 실증지역인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는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11종의 생활편의 서비스가 선정됐다. ▴어린이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추적 ▴홀몸어르신 안심케어서비스 ▴실내외 공기질 관리 ▴개인 운동량 관리 등이다. 이밖에도, ▴등하교 및 야외 활동 안전 서비스 ▴에어컨 자동 온도조절기 ▴야외용 스마트폰 충전시설 ▴스마트폰 연동 연기감지기 ▴아파트 공동현관 자동출입 시스템 ▴청각장애인 대상 소리방향 진동알림서비스 ▴IoT 전등스위치 등이 실증된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이번 사업은 공공의 주도로 단순히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공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공공-시민-기업이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혁신적 모델을 지향한다”며 “안전, 환경, 교통, 생활편의 등 각 분야의 복잡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체감형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 발굴하고 적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조성사업은 시가 지난 2월 발표한 중장기 디지털 정책 로드맵인 ‘서울 디지털기본계획 2020’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서울시는 올해 4곳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100개소로 확대 조성해서 서울 전역을 하나의 거대 리빙랩(Living Lab)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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