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당제품 판매 극성…적극적인 자체조사 및 강력한 유통관리 조치 착수

▲ 최근 설화수 샘플 유통과 관련, 아모레퍼시픽이 적극적인 자체조사 및 강력한 유통관리 조치에 나섰다.(사진: G마켓 설화수 궁중비누 70g 판매 페이지 일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설화수 샘플(증정품) 유통과 관련, 아모레퍼시픽이 칼을 꺼내 들었다. 설화수 궁중비누 샘플 판매건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앞서 컨슈머와이드는  지난 4월 29일자 “설화수 궁중비누 증정품 국내·외서 판매 유통, 아모레퍼시픽 ‘아시나요?’” 기사를 통해 설화수 궁중비누 샘플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 설화수 궁중비누 샘플판매가 성행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1차 취재 당시 설화수 궁중비누 샘플 판매는 인터넷에서 고작 2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24일 현재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설화수 궁중비누 70g 제품을 판매하는 딜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이들은 대놓고 ‘증정품 Not For Sale’ 문구가 표시된 제품 케이스를 판매 딜이 게재하고 있다. G마켓에서만 설화수 궁중비누 70g 제품 판매딜이 11개나 된다. 커뮤니티 카페 등에서도 설화수 궁중비누 70g은 4000원대에 버젓이 팔리고 있다. 인터파크에 올라온 한 판매 딜은 설화수 궁중비누 70g을 신형 비누라고 소개하기까지 하고 있다.

▲ G마켓 검색창을 통해 설화수 궁중비누 70g을 검색하면 11개 판매 딜이 검색된다.(사진 G마켓 캡처)

상항이 이렇다 보니 아모레퍼시픽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나서기로 했다. 사실 설화수 궁중비누 70g 판매는 아모레퍼시픽의 잘못은 아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방문판매 대리점에 제공한 증정용 제품이다. 현재 시중에 나돌고 있는 설화수 궁중비누 70g은 전부 일부 방문판매 대리점에서 흘러나온 제품들이다.

▲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설화수 궁중비누 70g을 검색한 화면 캡처

따라서 아모레퍼시픽은 비공식 채널을 통한 위조제품 및 샘플 판매에 대한 단속 및 판매 링크 삭제 등의 활동을 병행조치하고 있다는 소극적인 대처에서 적극적인 자체조사 및 강력한 유통관리 조치로 대응수위를 올렸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해당부서에 전달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는 설화수 궁중비누 70g 증정품이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설화수 궁중비누 70g을 검색한 화면 캡처1

한편, 설화수 궁중비누 70g은 현재 G마켓 등 오픈마켓,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당 4800~9000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2개 묶음 경우 1만5000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중국에서는 1개당 1만3000~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정품인 설화수 궁중비누(100g)의 공식 판매가격은 2개 묶음 4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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