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정연] ‘누가 공부를 좋아서 하니?’, ‘공부는 해야 하니까 하는 거야’ 등 이런 말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삶이 끝나는 날까지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자신의 영역에 적용해야 하는 '평생학습시대'에 사는 우리 아이들은 과거와는 다른 공부와의 만남이 필요하다. 필자가 상담한 중학생 중에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와 과포자(과학을 포기한 사람) 등 특정 과목을 아예 포기한다고 선언한 학생들이 꽤 많다. 이런 친구들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시절 수학 또는 과학을 못한다고 부모가 방과 후
[컨슈머와이드-김선규] ■ 리비아 이야기 1: 난민의 송출소, 리비아리비아는 필자에게 여러가지로 아픈 손가락이다. 지난 2011년 내전 이래로 아무리 잘 살려고 노력해도 잘 살 수 없는 나라, 내전이 지배하는 나라, 그리고 수많은 아프리카인들이 난민으로 밀입국하여 유럽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나라이기도 하다.그 중에서도 불법 난민의 문제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리비아의 또 다른 사업수익원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리비아 국민들이 넘어갔다가 나중에는 중부 아프리카 불법체류자 혹은 난민들이 그 대상이 되었다. 리비아인은 1인당 2만 디나르 (17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초등학교 학부모 대상 진로 강의가 있어 학교 정문을 향해 가고 있던 중 이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환경미화원이 청소하는 모습을 본 아들을 데리러 온 엄마가 제법 큰 소리로 아들에게 “공부 열심히 안 하면 나중에 커서 저렇게 되는 거야”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필자는 ‘어떻게 저런 말을 저렇게 할 수 있지?’라는 생각에 화가 나 필자는 이미 지나쳐 온 그 엄마를 몸을 돌려 다시 보았다. 지난 2019년 12월 31일자 조선일보에 ‘인천 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신입 환경미화원 채용에 20∼30대 지원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슬람권은 이슬람 절기인 라마단, 이드 알 피트르, 이드 알 아드하나 예언자 무함마드의 생일 등 주요 명절을 지금도 자체적인 음력을 가지고서 계산해서 지내고 있다. 이란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기본적인 절기는 지키지만 이전 페르시아 제국 시절의 서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일대, 즉 시아파 무슬림들과 그 주변국, 아프가니스탄과 페르시아계 무슬림들이 많은 지역, 터키나 아제르바이잔 등은 우리의 구정과 같은 '노루즈'라는 절기를 지키고 있다.노루즈는 새 날이라는 뜻이다. 이슬람이 들어가기 전에 있던 조로아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매달 새로운 주제의 과학책과 저자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북콘서트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총 7회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열린다. 해당 북콘서트는 각 분야의 우수한 과학자와 소통하며 우리 일상의 다양한 분야에 뿌리내린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아가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27일 서울시립과학관은 '달작한 사이언스'란 이름으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북콘서트를 진행하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달작한 사이언스'는 ‘올해의 과학책’ 저자를 초청해 강연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으로
[컨슈머와이드-김정연] 고등학생이 되어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할 지 몰라 찾아온 학생에게 필자가 묻는다. “다른 친구들보다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모두 말해 볼래요?”라고. 분명히 학생에게 물었는데 엄마나 아빠가 대답한다.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 때까지 운동을 잘 했어요”,“초등학교 때 피아노 선생님이 피아노를 계속 시키라고 했는데 공부해야 해서 그만 두었는데요” 라는 등의 부모가 보기에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 잘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이런 부모의 말을 20년 쯤 듣다 보니 초등학교 때 학교 선생님을 제외한 모든 선생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중국의 우한에서 시작하여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포는 중동도 여지없이 흔들고 있다. 특히 이란에서의 집단감염과 대량 사망자 발생, 그리고 21일에 UAE에서 사망자 2명이 발생하는 등 이미 중동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오늘은 중동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 그리고 그들의 대량 감염과 대량 사망자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고자 한다.■ 중동의 인사관습, 코로나 전염의 기본 온상아랍지역의 인사관습 중에서 코를 맞대고 문지르는 카슘-마흐가 있다. 이것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예전에는 “너희 아빠는 뭐 하시니?”라는 질문을 아이들에게 많이 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엄마는 무슨 일 하시니?”라는 질문을 더 많이 하게 된다. 아무튼 이와 같이 초등학생들에게 부모가 하는 일에 대해서 질문하면 십중팔구는 “회사 다녀요”, “부산(지명)에서 일하세요” “병원에서 일해요”라는 식으로 두루뭉슬한 대답한다. 중고등학생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경우에도 비슷한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것을 보면 부모가 하는 일은 모두 국가기밀인가보다. 우리 아이들도 필자가 전자제품 판매사원들을 한창 교육할 때 누가 “엄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요즘도 수많은 사람들이 중동에서 제 2의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서 중동지역으로 '사업'을 위해, '이민'을 위해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UAE (아랍에미리트)같은 국가에 대해서는 두바이에 대한 환상 때문인지 외국인에게 친화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에미리타이제이션 (Emiratisation)', 그 허와 실 ... 시민권 취득, 가능은 하지만 실제는 가능성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우리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인재 시대'를 지나 비교불가한 절대적 역량을 가진 '초격차(超挌差) 인재'가 환영받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필자는 지난 1996년부터 우리나라의 수백 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0회 이상의 강의와 교육 컨설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중 신입사원교육도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신입사원을 그 회사의 문화에 빠른 시간 내에 적응하고 맡은 일을 기대 이상으로 잘 해낼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교육을 진행해 보면, 10% 정도를 제외하고는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초격차 학부모는 멈춰야 할 때 멈출 수 있는 아이로 키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이A는 공부를 잘 했다. 그래서 A의 부모는 A의 학교 친구와 선생님에 대한 무시에 말에도 맞장구 치며 기를 살려주었다. A가 '운동을 하고 싶다'는 말에 부모는 열흘만 다니고 그만 둘 열가지도 넘는 운동에 드는 비용을 기쁜 마음으로 지출하고, 아이가 최상위권의 성적을 받아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부모가 스스로 잘하는 아이로만 알고 있던 A는 사실 친구를 성적순으로 평가하여 공부를 못하는 친구와 장애를 가진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29일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상황을 발표했다. 오늘하루에만 공적판매처를 통해 448만개가 공급된다. 29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늘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448만개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청도)은 154만 개 ▲ 수도권 218만 개 ▲ 그 밖의 지역은 61만 개 ▲ 공영홈쇼핑은 10만 개가 공급된다. 주말동안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 대구·경북 지역 약국, 농협 하나로마트 ▲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 약국, 행복한백화점(서울 양
[컨슈마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앱이 사업자 정보 부족하고 취소 절차 안내 미흡하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지적에 대해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 배달의민족이 개선을 시사했다. 앞서 26일 한국소비자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달앱 관련 소비자불만과 주요 배달업체의 정보제공 실태 및 이용약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년 8개월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소된 배달앱 관련 소비자불만 691건 중 미배달·오배달 등 ‘계약불이행’ 관련 불만이 166건(24.0%)
[칼럼] 초격차 학부모는 아이의 개성을 응원한다. 요즘은 세계적으로 특이한 사람들이 주목받는다. 공교육을 따분하다고 때려치고 나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 성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죽어라 공부만 하는 줄 알았던 19살의 하버드 대학생이 SNS 웹사이트를 만들어 몇 년 후 상상할 수 없는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의 CEO가 되기도 한다. 10년 전까지도 인터넷에서 먹는 것만을 보여주고 유명해지는 일이 있으리라 누가 예측할 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현실 속 대부분의 부모는 이런 일들을 모두 남의 이야기로 치부하고 부모가 원하는 아이의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수가 100명을 넘었다. 불과 7시간만에 22명이 추가됐다. 특히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들이 모두 대구·경북지역이다. 이와 함께 첫 사망자도 나왔다. 주춤하던 국내 코로나 19가 31번째 확진자로 인해 방역체계가 무너지는 모양새다. 2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22명 늘어났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대구·경북 추가 확진자 21명을 보면 신천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세상의 변화가 두렵기까지 하다. 유행했던 패션 스타일이 3개월이 못되어 구식이 되고, 큰 마음먹고 새로 장만한 휴대폰은 3개월 정도 지났을 뿐인데 과거 모델이 된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수시로 바뀌고, 수 많은 TV채널에서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끝내기를 짧은 시간에 반복한다. 매년 대학입시 전형은 바뀌고 여기에 대학마다 학생들을 뽑는 기준과 자격들도 서로 상이하다. 부모와 아이가 무조건 성적에 목숨을 걸고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현상도 이런 복잡한 정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데에서 그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한 뒤 가격을 올려 다른 소비자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한 3개 판매 업체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엄중 제재를 약속했다.앞서 공정위는 보건용 마스크 관련 소비자 불만이 집중되고 있는 4개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현장 점검(2월 4~6일)에 이어 주문 취소율이 높고 소비자 민원이 빈번한 14개 입점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2월7~)를 벌이고 있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A판매업체는 코로나19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지난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G마켓에서 총 11만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초격차 학부모는 아이의 성장을 위해 칭찬이라는 도구를 제대로 사용한다. 칭찬을 들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아져야 한다. 그런데 상대방은 칭찬이라고 한 말과 행동이 비꼬는 것처럼 느껴지고 심지어 기분이 나쁜 경우도 있다. 부모는 아이의 작은 일에도 칭찬을 '자주', 그리고 '잘' 한다고 자평한다. 반면 그 부모의 아이는 평소 부모로부터 칭찬을 받은 경험이 거의 없다고 한다. 참 희한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모가 잘 한다는 그 많은 칭찬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칭찬에는 수준이 높고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연간 매출 17조 7437억 원, 영업이익 1조 1100억 원, 순이익 861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7일 SK텔레콤이 밝힌 2019년 연간 실적에 따르면, 2019년 SK텔레콤 매출은 17조 7437억 원이었다. 이는 연간 기준 사상 최대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성적이다. 영업이익은 영업이익 1조 1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이는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네트워크 투자 증가 등의 영향이다. 순이익은 8619억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초격차 학부모는 희생하지 않는다. 아이가 필요할 때 돕고 지원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실망했을 때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내가 너를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했는데” ,“아무리 없어도 너 하나는 공부시키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학원비와 과외에 들어간 돈 다 모았으면 집을 샀겠다”라며 부모가 자녀를 위해 희생했던 것을 후회하는 모습은 어느 가정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부모에게 이런 말 한 마디도 안 듣고 자란 사람은 없으리라. 그런데 이 상황을 가만히 되짚어보면, 부모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