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2014년 10월 이전 국내 통신 시장은 혼탁했다. 단말기 지원금이 불투명하게 지급되고, 호갱(호구+고객)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각 대리점 마다 지급하는 보조금이 다르다 보니 발품을 파는 소비자는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저렴하게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불합리한한 유통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이다. 이 법은 소비자가 대리점에서 휴대폰을 구매할 때 ' 일정한 보조금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단통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5월 8일은 어버이날이다. 1956년부터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시작했으나 1973년 아버지날이 포함돼 어버이날로 지정됐다. 이에 매년 이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법정기념일이다. 이에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자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거나 선물을 한다. 하지만 1인 가구 증가, 여유 없는 사회생활, 비 공휴일 등의 영향으로 점점 어버이날을의 의미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자녀는 학업이나 취업 등 나이가 차면 대부분 독립한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가치 소비는 물건을 구매하는 데서 끝날까? 물론 자신의 신념과 윤리적 기준에 따라 만들어진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훌륭한 가치소비다. 그렇지만 사용한 물건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과정, 즉 버리는 과정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한다면 더욱 훌륭한 가치소비가 될 것이다.뷰티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는 순조롭게 늘어나고 있다. 넓은 의미에서 자신의 가치에 맞는 물건을 구매한다는 포미 소비자들까지 합친다면, 대부분의 뷰티 소비자들이 가치소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구매에 있어서는 가치 소비가 널리 행해지지만, 사용한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종이 영수증에서 전자 영수증으로 전환할 때다. 환경보호, 건강 등을 위해 모바일 영수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정부도 전자 영수증 독료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종이 영수증만을 고집하는 업체들이 많다. 올해 1분기 내수 회복세에 힘입어 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내놓은 '2023년 1·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77조5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배달 기사 ‘배민 라이더’들이 어린이날인 내달 5일 하루 동안 파업하기로 했다. 배민라이더들이 어린이날 파업을 하는 이유는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3천원에서 4천원으로 인상해 달라는 요구가 우아한청년들과의 단체교섭에서 최종 결렬됐기 때문이다. 이번 파업에는 비조합원을 포함해 약 3천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배달 주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날을 파업날로 잡았다. 때문에 이날 배민으로 음식 배달을 주문할 경우 적잖은 혼란이 예상된다. 노조가 어린이날 어린이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지난 26일 KT의 발표로 이동통신 3사의 새 5G 중간요금제가 모두 공개됐다. 중간요금제가 추가되면서 사용자의 요금제 선택폭은 넓어졌지만 기대한 만큼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 26일 KT가 밝힌 새 5G요금제는 오는 6월 2일부터 출시된다. KT의 새 요금제는 ▲50~90GB 구간 5G 중간요금제(3종) ▲만29세이하 전용 ‘Y덤’ 혜택(15종) ▲만65세/75세/80세 이상 연령대별 선택 가능한 시니어요금제(4종) ▲온라인 다이렉트요금제(5종)다. 우선 50~90GB 구간 5G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5월 4일부터 전국 약 70곳 사찰에서 징수하던 문화재 관람료 징수가 폐지된다. 사찰 문화재 관람과 상관없는 등산객들에게 징수하던 관람료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사찰이 문화재 관람료를 면제하는 것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60여 년 만이다. 우선 이번 사찰 문화재 관람료 폐지 결정을 내린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에 박수를 보낸다. 그동안 사찰 문화재 관람료 징수는 부당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하 우영우)에서도 ’사찰 문화재 관람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SNS 내 허위과대 광고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예전에는 파워블로거가 SNS 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허위과대 광고를 일삼다 소비자의 신뢰를 잃었다. 그 뒤를 이어 유튜버·인플루언서 등이 파워 블로거 자리를 꿰찼지만 이들의 감언이설은 지속되고 있다.실제로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SNS에서 식품·화장품 등을 광고·판매하는 인플루언서 84명 계정의 부당광고 행위를 특별 단속한 결과 54개 계정에서 허위·과대 광고 등 불법 행위가 적발됐다. 식품의 경우 체험 후기 등을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경쟁사이자 앙숙인 BBQ와 bhc간 기나긴 7년 치킨 전쟁이 끝났다. 하지만 양사는 지난 18일 입장자료를 통해 각사가 이겼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송은 끝났지만 여론전은 끝나지 않았다. 7년간의 소송으로 남은 것은 상처뿐이다. bhc와 BBQ 간 법적 분쟁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것이 법적 분쟁의 시작이다. 당시 양사는 물류용역계약과 상품공급계약을 맺으면서 경쟁관계인 동시에 협력관계로 시작했다. 하지만 매수자인 미국계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출시 2개월만에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이 큰 폭으로 인상됐다. 실구매가격이 대폭 낮아진 것인데, 업계에선 이례적이란 시선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갤럭시S23 시리즈를 구매할 소비자에겐 이득이겠지만 사전예약판매 등으로 구매한 소비자 입장에선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이런 식이라면 굳이 사전계약으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가치소비의 트랜드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지금껏 삼성전자가 매년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전략은 사전예약 구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가치소비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 중 하나가 ‘비건’이다. 채식주의를 뜻하는 비건은 식생활로부터 시작되었지만 이제 뷰티, 패션 업계에서도 열풍의 주역이 됐다. 비건 화장품, 비건 패션 등의 단어도 이제는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다.화장품은 특히 동물실험 방지법 등이 생기며 사회적 인식 역시 많이 바뀌었다. 그 전에는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에 와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이 당연해진 것이다. 비건 뷰티 역시 이 길에 들어섰을 지도 모른다. 몇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주문번호대로 음식을 주기는커녕 이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에게 “손님 재촉하면 더 늦게 나와요”라고 하며 불이익 암시도 모자라, 언성을 높이고, 짜증을 부리는 등 프랜차이즈 버거 매장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신세계푸드측이 밝힌 원인은 해당 가맹점의 일시적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량의 주문이 동시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참조)일각에선 노브랜드버거가 아르바이트 직원 시급 등 복지혜택이 부실하기 때문이라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날로 높아져 가는 인건비의 절감 등을 이유로 업종을 불문하고 각 매장에서는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설치하고 운영 중인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키오스크가 '누군가'에게는 원하는 것을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방해요소로 작용한다. '누군가'에는 어르신들, 비문해(非文解)자들을 비롯해 기계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모든 이들 등이 해당된다. 이들에게 키오스크는 낯설어서 당황스러우며 주문할 때마다 진땀 흘리게 만드는 괴로움의 대상이다. 주문하는 동안 뒤에 다른 사람이 줄이라도 선다면 헤매는 내 모습이 쑥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TV홈쇼핑 판매 방송 중 욕설, 실언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유명 쇼호스트들로 시끄럽다. 후폭풍도 크다. 일부 소비자들이 해당 TV홈쇼핑 불매운동에 나설 분위기다.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쇼호스트들은 TV홈쇼핑 전속 쇼호스트가 아닌 프리랜서들이다. 분명 전속 쇼호스트들에 대한 관리 지침 등이 있겠지만 프리랜서 관리 지침 여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프리랜서들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이 시급하다.지난 3일 현대홈쇼핑은 홈쇼핑 생방송 도중 "XX"이라는 욕설을 한 정윤정 쇼호스트에 대해 홈쇼핑 방송 무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홈트레이닝족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집에서의 운동이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집 밖 공기질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속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경기침체, 고물가로 체력단련장 대신 홈트레이닝을 선택하는 이들도 증가추세다. 이로 인해 홈트레이닝의 필수품인 요가매트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검출되는가 하면 일부 업체들은 부적합한 표시·광고 등으로 가치소비를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에 없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하 ‘POPs’/Persisten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화장품 용기가 환경문제의 주범이 되고 있다. 화장품 용기의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서 유용한 정보가 발표됐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상위 화장품 유통·판매업체 15개의 대표 화장품 294개 및 공식 온라인 쇼핑몰 16곳을 통해 화장품 용기 의 재활용 등급 및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내놓았다. 재활용이 쉽지 않은 ‘재활용 어려움’ 등급의 용기가 62.6%(184개)나 됐다. 최우수 등급은 2개, 우수 등급은 45개 밖에 되지 않았다.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표시한 제품은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대학생들에겐 가치소비는 사치다. 물가 인상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 증가로 학업에 전념해야 할 대학생들이 알바에 나서고 있지만 나는 물가에 식비까지 줄이며 캠퍼스 생활을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 기자회견에서 박서림(이화여자대학교)은 “하루 3끼를 챙겨 먹는 것은 사치가 되고, 하루 2끼를 먹으면 ‘과식한 하루’가 되고, 1끼만 식사를 하고 나머지는 과자나 커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 일상”이라며 “당장 내일 점심 먹을 돈을 벌고, 다시 1만~2만원 하는 식사값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등으로 음식점 보다 집에서 식사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급부상 중인 것이 가정간편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했던 1인가구는 매년 증가해 2021년 716만5천788명으로 33.5%로 늘어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규모는 2018년 3조 2천억원에서 2020년 4조, 지난해 5조로 추정되고 있다. 1인 가구 수가 증가하면서 덩달아 가정간편식 시장도 늘어난 셈이다. 가정간편식 구매 역시 가치소비다. 1인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카드모집인들의 불법 의심 신용카드 모집 행위 근절이 쉽지 않다. 여신전문협회에 따르면 전업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지난해 말 기준 카드모집인 수는 2021년(8145명) 대비 467명 줄어든 7천678명이나 된다. 최근 온라인 카드발급이 활성화 되면서 신용카드 모집인들의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졌다.'여신전문금융업법’ 제14조제4항제3호 및 동법 시행령 제6조의7제5항제1호의 규정상 신용카드업자가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할 경우 ‘신용카드 발급과 관련해 그 신용카드 연회비의 1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리사이클 나일론 백팩은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소비자들의 선택 제품 중 하나로 급부상 중이다.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소비로 가치관과 신념을 표현하는 가치소비자들이다.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서 최근 3년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분기 가치소비 관련 제품 판매가 2019년 1분기 대비 171.4% 증가했다. 그만큼 가치소비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때문에 이를 겨냥해 기업들이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리사이클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