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7일 환경부가 식당, 카페 등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금지 조처를 철회했다. 또한 식품접객업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금지 조처에 대해서도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했다. 물가와 고금리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의 부담을 고려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지만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 정책의 후퇴로 보는 것이 맞다. 이번 조처 철회에 대해 환경부는 ▲1년 계도기간에도 공동체 내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원가 상승과 고물가, 고금리, 어려운 경제 상황에 고통을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달 들어 각 이커머스 등 온라인 쇼핑몰들이 올해 최대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구매 리스트에 있는 제품을 찾아 들어가 보면 행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재고가 2~3개로 품절 임박이라는 표시가 눈에 띈다. 여기에 지금 해당 제품을 보고 있는 접속자 수도 함께 보인다. “못 사면 어떻하지?”라는 불안감에 따져보지 않고 결제를 했다. 이는 소비자의 착각, 실수, 비합리적 지출 등을 유도하는 다크패턴의 전형적인 예다. 다크패턴 수법은 합리적 가치소비를 방해한다. 문제는 현행법으로는 규율이 어려운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있었다. 핼러윈 축제를 만끽하려고 이태원에 갔다가 대규모 인파 밀집 사고가 발생해 159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 참사는 국가의 재난안전관리 및 대응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되돌아보고, 특히 대규모 인파밀집 사고에 대한 우리 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그런데 지난 주말(28~29일) 이태원이 아닌 서울 홍대거리에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대거리이 식당가 술집은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볐고, 핼로윈 코스프레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최근 유명 온라인 쇼핑몰 피싱사이트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피싱사이트란 주로 믿을 만한 사람이나 기업에서 보낸 것 같은 안내 메일을 보내어 위장된 인터넷 주소로 접속하도록 유도해 금융 거래 같은 개인 정보를 빼내기 위하여 만든 인터넷 사이트를 말한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일명 먹튀다. 문제는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라는 점이다. 예방도 쉽지 않다. 정부 및 업체들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최근 CJ온스타일이 피싱사이트에 대해 최근 수사기관에 진정 및 고소를 진행하고 있는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국내 전기승용차 시장에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산 저가 배터리를 장착한 2천만 원 저렴한 모델Y을 국내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전기승용차 국고보조금을 싹쓸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그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값싼 중국 배터리를 단 모델Y는 지난달 국내 전기승용차 판매 1위에 올랐다. 국산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세금이 해외로 줄줄 세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가격만을 기준으로 한 현 제도를 손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온라인 중고물품 거래를 통한 가치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중고거래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행태가 아니다. 우리 생활 가까이서 접하던 오래되고 익숙한 소비 시장이다. 최근 경기불황 국면에 더욱 뚜렷해지는 합리적 소비성향과 더불어 젊은 세대들의 가치 소비취향 등이 결합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으로 개인 간 (C2C )거래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극복되면서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거래 시장은 2008년 약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유통 및 산업계 화두는 ESG 경영이다. ESG(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로, 기업 또는 기업에 대한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을 측정하는 요소를 말한다. 또한 ESG는 가치소비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다들 앞다투어 ESG 경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유독 온라인 명품 플랫폼만 ESG 경영 실천에 미온적이다. 따라서 명품을 판매하는 유통채널답게 ESG 경영 실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1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 '22년은 두 번에 걸친 화물연대파업으로 동네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화물연대라는 단어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였다. 화물 파업에서 언급된 안전운임제 및 지입제도는 실질적으로 화물차를 끌고 매일같이 나서는 이와 그들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운수회사, 그리고 사회 곳곳에 산재된 유통, 가공, 생산, 건설 분야의 모든 회사에게 큰 의미가 있었고, 절실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에게 업계의 내부사정은 생소했을 것이다. 따라서 기자는 당시 이슈가 되었던 지입제도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점과 이를 소비자가 어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햄버거 이물 발견, 피해 소비자 입단속 시도, 행사비 떠넘기기 등으로 시끄러운 버거킹이 이번엔 가맹점 물품대금 현금결제 유도 꼼수로 질타를 받고 있다.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 상생 등 CSR을 넘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버거킹은 기업 윤리 의식의 바닥을 보이며 역행하는 모습이다. 친환경 제품 구매를 통해 환경 보호를 하는 소비만이 가치소비가 아니다. 이같은 기업 윤리 의식을 가지고 있는 업체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것도 가치소비다. 버거킹은 이번 가맹점 물품대금 현금결제 유도 꼼수 논란에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매년 명절 때면 택배 배송 사고로 피해를 당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택배 관련 피해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추석선물 판매처 즉 택배 이용 업체에게도 여파가 미친다. 한국소비자원은 물품 파손·훼손, 분실 등의 택배 관련 피해를 예방하려면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과연 이게 최선일까.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추석 등 명절 때면 택배로 선물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많다. 소비자가 구매한 선물을 우체국, 편의점 등을 이용해 택배를 보내는 방법 보단 선물 구매처에서 제공하는 택배를 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버거킹의 위생 문제로 세간이 시끄럽다. 테이프와 애벌레 등 이물질이 햄버거에서 나왔다. 때문에 각 언론매체들은 이점을 부각해 집중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피해 소비자의 입막음 시도다. 우선 사건을 정리해 보면, 지난달 26일 경기도 김포에 사는 A씨가 구매한 버거킹 햄버거에서 녹은 테이프 이물질이 나왔다. 또한 12일 세간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버거킹 애벌레 이물질은 지난 2019년에 발생한 일이다. 이물질이 나온 것 외에 공통점은 피해고객을 대상으로 입막음을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10월부터 신선 우유 1L 당 3천원 시대에 살게 된다. 따라서 멸균우유가 새로운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산 신선 우유 대비 반값 밖에 하지 않는데다 신선우유보다 영양분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또한 실온에 보관할 수 있고 유통기한도 긴 수입산 멸균우유를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 역시 합리적 소비인 가치소비다. 이젠 수입산 멸균우유 선택으로 가치소비를 할 때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가 편의점 대표 제품인 ‘서울우유 나100% 우유’ 1L의 가격을 종전 3천50원에서 4.9% 인상한 3천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티파니 주얼리를 85% 세일한다는 광고가 페이스북 등 SNS를 도배하고 있다. 세일은 합리적 가격에 좋은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가치소비다. 하지만 이 광고를 보면 절대 구매해서는 안 된다. 먹튀 광고다. 문제는 이같은 사기 광고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여과없이 게재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결국 피해를 보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 것도 소비자의 몫이다.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티파니 반지와 목걸이를 85% 세일 판매한다는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 광고의 내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최근 국내 소비문화에 팁이 논란이다. 국내 식당과 카페 등 일부 매장이 소비자들에게 팁을 요구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식품위생법상 불법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다면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문제는 강제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행법상 처벌규정이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강제성이 있을 때 처벌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팁을 주는 문화는 우리에게 생소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음식가격에 이미 서비스 비용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식당과 카페 등 일부 매장이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9월 29일이 추석이다. 곧 추석 선물세트 시즌이 시작된다. 당정이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을 개정해 올해 추석부터 최대 30만원 상당의 농축수산물을 선물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한우, 굴비 등 농축수산물 선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축수산물 선물이 늘어나면 보랭(保冷)가방 사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회수다. 백화점,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이 보랭가방 회수에 나서고 있지만, 회수보다는 버려지는 것들이 더 많다. 보다 적극적인 회수 및 관리가 절실하다.최근 이마트가 대형마트 최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이달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2개월 더 연장된다. 정부는 10월 중 국제 유가 동향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장된 것은 반길 일이다. 하지만 현재도 유류세 인하 조치 중인데, 한 달 사이 휘발유가 205원 올랐다. 이런 상황이라면 곧 휘발유 ℓ당 2천원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휘발유의 유류세율을 경유와 LPG와 동일한 37%인하로 맞춰야 한다.16일 정부에 따르면, 국민 부담 완화와 국제유가 오름세를 감안해 10월 말까지 현재의 탄력세율을 유지된다. 정부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14일은 택배기사들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20년 고용노동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4사가 지정한 택배 없는 날이다. 그런데 이날만 되면 잡음이 들린다. 택배 없는 날에 참여하지 않는 직접 고용 방식으로 자체 배송망을 운영하는 쿠팡, 컬리 등에 비난이 쏟아진다. 심지어 정치권에서도 후안무치라고 매도하고 있다. 후안무치란 얼굴이 두꺼워서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의 한자성어다. 납득이 가질 않는 대목이다. 사실 택배 없는 날 역시 택배사들의 꼼수다. CJ대한통운 등 택배사들은 택배 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하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오는 1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유통·대리점분야 불공정관행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에 관심이 가는 부분은 바로 대규모 유통업자들의 배타적 거래 요구 관련 조사다. 현행법 상(대규모유통업법 제13조) 부당하게 납품업자로 하여금 경쟁사에게 물품을 공급하지 않도록 하거나 다른 사업자와 거래하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는 법 위반에 해당된다. 대규모 유통업자들의 배타적 거래 요구에 대한 공정위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최근 불거진 CJ올리브영(올리브영)의 납품업체 갑질 논란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소득 상승에 따른 소비 증가 영역에서 가장 큰 소비를 보인 영역은 ▲생필품 (56.9%) ▲외식 (55.5%) ▲주유 (43.8%) 순으로 나타났다 (중복응답 기준/2022/11/7, 트렌드 정보). 소비 영역별 월평균 인당 금액에서는 야외활동 영역에서 ▲의류, 잡화 19.6/6.9 만원 (방문 외식 선호 그룹/배달 주문 선호 그룹), ▲레저 스포츠 9.9/6.7 만원, ▲공연장 1.5/1.3 만원으로 나타났다. 집콕 소비 영역에서는 온라인 쇼핑의 월평균 인당 금액이 ▲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출·퇴근시 지하철을 타면 이젠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는게 쉽지 않다. 마스크 착용의무가 사라지면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밀어터지는 지하철 내에서 콜록콜록 거리거나 코를 훌쩍거리는 사람들이 종종 목격된다. 오피스 엘리베이터, 실내서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한 손에는 약국에서 구매한 감기약을 들고 있으면서도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면 어떡하지 라는 우려가 생긴다.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달 중순엔 확진자가 하루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