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미국의 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기사에 시선이 고정됐다. '파타고니아'란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니폼 같이 입고 다닌다는 것으로도 유명해지기도 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 브랜드가 지난 1년 반 동안 회사 수익금 950억 원을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대처에 사용했다는 기사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브랜드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데, 부럽다.파타고니아는 창업주의 결단으로 회사 주식 98%가 비영리재단으로 넘어간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다. 창업주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올해부터 공식 통계 내에 테슬라와 이베코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월 수입 신차 등록 통계부터 적용된다. 참 잘했어요!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상용차의 경우 BYD(비야디) 등 중국차 브랜드는 이번 통계에 추가되지 못했다. 따라서 당분간 통계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KAIDA는 회원사들의 신차 등록 대수 등을 취합한 통계를 발표해 왔다. 회원사가 아니면 통계에서 빠진다. 테슬라의 경우 지난해 수입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회원사가 아니라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등을 돌리고 있다. 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 올해 구매의사가 있는 연료타입 선호도 조사를 했는데 친환경 대표 차인 전기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인 경유차보다도 선호도가 떨어졌다. 환경 중시 가치소비자들도 부족한 충전 인프라, 짧은 주행거리, 비싼 찻값, 줄어든 국가 보조금 등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 구매 확산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30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소비자 총 2천93명을 대상으로 현재 자동차 보유 현황과 올해 판매 및 구매 계획을 물어봤더니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제보자 A씨는 최근 억울한 일을 당했다. 그는 지난 24일 신용카드 결제에 맞춰 결제 대금 인출 계좌에 입금했다. 그런데 다음날 카드사들로부터 연체가 됐으니 카드 대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26일부터 카드 사용이 중단된다는 경고 안내를 받았다. 일부는 전화로, 일부는 문자를 보냈다. 황급히 결제 계좌를 보니 전날 출금됐어야 할 카드대금 전부가 그대로 있었다. A씨는 일일이 카드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즉시결제로 카드대금을 납입했다. 그사이 연체에 따른 이자도 붙었다. 이중 출금 가능성 때문에 결제 대금 계좌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프리미엄) 샐러드 성인 가격이 2년 사이 20.65%나 올랐다. 여기에 스테이크 주문 시 제공되던 샐러드바 1인분도 사라졌다. 게다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휴카드 신규 발급도 소리 소문 없이 중단됐다. 통신사 할인 등은 그대로 제공되고 있지만 불경기에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진 셈이다. 문제는 가격을 인상할 때 은근슬쩍 올린다는 점이다.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식산업이 위기에 봉착했을 당시 빕스의 선택은 소비성이 떨어지는 지점을 순차적으로 폐점하고 대신 프리미엄을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정부가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 왔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의 전면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단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대신 요금할인을 신청해 받을 수 있게 하는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옮겨 유지한다. 정부가 단통법 전면 폐지를 추진하는 이유는 이동통신사, 유통점 간 자유로운 단말기 지원금 경쟁을 통해 국민이 저렴하게 휴대전화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게끔 정책 추진 필요 때문이다.과연 단통법 전면 폐지가 이동통신사와 유통점의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할지, 국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기자가 사용 중인 스마트폰 기종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3이다. 최근 액정보호필름을 뗐다. 폴더블폰 액정보호필름이라는 족쇄에서 해방됐다. 액정보호필름이 없으면 액정에 손상이 가지 않을까하는 우려는 기우였다. 사용감은 더 좋아졌다. 1회 무료 교체 이후라면 기자처럼 액정보호필름을 떼어버리는 것은 어떨까. 하나의 선택이 돈 절약과 환경보호의 시작이다. 이것이 가치소비다.삼성전자 갤럭시 Z폴더5·플립5를 제외한 갤럭시 폴더블폰을 사용 중인 소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것이 액정보호필름의 불편함이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며칠 전 지인과 함께 점심으로 프랜차이즈 중국 음식점을 갔다.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자장면 한 그릇에 1만 1천 원이나 했다. 짬뽕은 1만 3천 원이었다. 이것저것 주문했더니 3만 원을 훌쩍 넘었다. 2인 3만원 시대를 실감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고공 행진하는 외식 물가에 숨이 막혔다. 집 도시락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새해 초부터 고공 행진하는 외식 물가로 곡소리가 나고 있다. 이젠 서민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자장면은 8천 원에 육박하고 있고, 김치찌게 백반은 8천 원을 넘어섰다. 이에 조금이라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9일 미국에서 아주 섬뜩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 시판되는 생수 1병 안에 아주 작은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이 약 24만 개가 들어 있었다는 연구결과다. 우리나라의 일이 아니라고 안심할 수 없다. 우리나라 생수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오염뿐 아니라 우리의 식탁과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생수 대신 집에서 텀블러에 물을 담아오는 등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 우선 미국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자. 8일(현지시간) 베이잔 얀 미국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 2011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955년생은 66만3천319명, 1963년생은 84만1천625명으로 전체 베이비붐 세대 인구는 712만5천347명 이다. 이들의 여가활동 참여 목적은 개인의 즐거움, 마음의 안정과 휴식, 그리고 시간보내기 등이 주된 여가활동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2011년, 1955~1963년생 인구) (고령친화 여가산업 활성화 방안/김수봉 외/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1년) (고령관광의 특성분석과 정책방향연구/유지윤 외/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1년)하지만, 같은 시니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환경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10명 중 4명이 본사로부터 불공정행위, 이른바 ‘갑질’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bhc가 치킨가맹점 갑질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3억 5천만 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은 것을 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다들 ESG 경영 실천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자신의 편인 가맹점주에 대해서 갑질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이같이 갑질을 하는 기업 제품 보다는 상생 추구를 통한 ESG 경영에 나서는 기업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미국의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규제와 국가안보 (2022년3월14일 /김민배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따르면 공시지가 기준, 투자가치가 높은 수도권 투자가 54.7%로 집중돼 있다 (서울 37% (11조 4천175억 원), 경기 17.7%). 전체 외국인 국내 토지 거래는 1만7천365건 (2020년 8월 말/ 같은 기간 전체 토지거래 건수 229만6천430건의 0.76% 해당), 외국인 토지 소유 면적은 전체 국토의 0.2%이다 (2019년) .국적별로는 ▲미국 52%, ▲중국 8%, ▲일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역성장에 적자 낸 이케아코리아가 자구책으로 이케아의 상징적인 매장인 광명점의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이로써 이케아는 전 매장 영업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영업시간 단축 이유는 경영 상황 개선 등 비용 절감을 위해서다. 운영시간을 줄이면 당장은 판관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매장 이용 고객수 감소가 지속될 수 있다. 이케아의 공식 입장은 낮은 가격의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디지털 솔루션 도입 등 옴니채널을 강화하여 고객 맞춤형 서비스 및 원활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지하철 등 대중교통, 대형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을 찾기란 쉽지 않다. 엔데믹 이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사라진 탓이다. 문제는 이번 겨울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독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이 대유행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독감, 코로나 등에 동시에 감염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이제는 다시 마스크를 착용할 때다. 적어도 이번 겨울만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해 내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 전체로의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건강보험심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최근 중국이 요소수 수출을 제한하며, 우리 운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3개월간의 재고가 확보됐다고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산업통상자원부 20231204 보도해명 자료/ "차량용 요소 적정 수준 국내재고 보유 중 중국 측과의 소통 및 차질없는 수급을 위해 노력")우리 정부는 지난 20년간 노후 경유차 저공해사업 시행 이후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 기준에 따라 조기폐차 후 신차구매 또는 필터 (DPF) 장착을 지원해 왔다. 초대형 (총중량 15톤 이상) 및 대형 (총중량 3.5톤 이상 15톤 미만)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최근 들어 쇼핑몰 등 복합쇼핑시설에서 화재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이용객이 많은 복합쇼핑시설에서 화재 사고 발생 시 큰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문제는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복합쇼핑시설 20개소에 대한 조시를 진행한 결과 방화문 개방, 방화셔터 하강지점에 장애물 적치 등 안전불감증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화재 사고는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가 대부분이다.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젠 정신을 차릴 때도 됐다.지난해 9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근로자 7명이 사망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최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4인 가족이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사건의 발 이유로는 주택담보대출을 못 갚아 집이 경매로 팔린 것을 비관한 40대 가장이 경제적 문제에 한계를 느끼고 아내와 아이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됐다. (MBC NEWS 2023/12/03)주택담보대출이 뭐길래 극단적 선택까지 자행했을까? 주택담보대출은 매매하고 싶은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이자와 원금을 갚는 것으로, 갚는 기간에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율은 시중은행 기준 (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폴스타의 가격인하 카드도 중국산 브랜드라는 큰 산을 넘지 못하고 있다. 11월 일부 수입차 브랜드의 신차효과, 적극적인 프로모션 및 물량확보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폴스타는 전월 대비뿐만 아니라 전년 동월 대비로도 감소했다. 오는 2025년부터 폴스타4의 생산을 국내에서 하기로 하는 등 중국산이라는 꼬리표를 떼기에 급급한 상황. 문제는 중국 생산에 있지 않다. 중국 브랜드라는 것이 문제다. 현재로선 브랜드 이미지 개선이 시급한데, 폴스타는 국내 진출 이후 사회공헌활동 등 CSR는 고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기자는 '직구 (해외직접구매의 줄임말)'를 하지 않았다. 직구로 좋은 물건을 싸게 샀다는 둥 아무리 좋은 평이 들려오더라도 기자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쇼핑 선택지다. 이유는 늘 뭔지 모르게 찜찜해서서다. 이러한 마음의 부담을 느껴가면서까지 해야한다는 직구의 필요성을 못 느끼며 살았다. 그러던 기자에게 직구를 해야만 하는 날이 왔다. 모친의 건강을 위한 쇼핑이었다. 품목은 주치의처럼 온 가족을 돌봐주는 한방의사 지시에 따른 '갈릭 오일'이다. 첫 직구를 위해 쿠팡을 택했다. 국내 배송 시 늘 반품이 자유로웠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맨 노조(이하 쿠팡노조)는 지난 2017년 8월 30일 설립됐다. 당시 쿠팡 노조의 설립 이유는 쿠팡맨의 권익과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해서였다. 노조설립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쿠팡맨대책위 하웅 위원장은 “우리 쿠팡맨들은 노동자의 권익과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해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에 따라 쿠팡맨노동조합을 설립한다”며 “ 전국의 쿠팡맨들과 함께 빼앗긴 권리를 되찾고 일할 맛 나는 쿠팡을 만들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그런데 쿠팡맨이 쿠팡친구(쿠친)으로 이름이 바뀌고, 쿠팡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