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선규] ■ 국민의 눈을 돌려라 – 자말 카슈끄지 스캔들에 발목잡힌 MBS(모하메드 빈 살만)일단 사우디 아람코 상장을 조심스레 만지작거리던 MBS, 우선 백인 투자은행들을 부르려고 비밀리에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운이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이번에는 외교안보 부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미중 무역 분쟁이 드디어 터진 것이었다.그런데 문제는 보통 이런 대규모 무역분쟁 같은 이슈가 터지면 경기가 출렁이고 유가가 올라가는 것이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오히려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유가마저 도와주지 않으니 정말 MBS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지금까지는아람코 상장의 기본 배경을 이야기하였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아람코 상장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 아들아, 그거 하지 마라 – 살만 왕의 아람코 상장 반대사상 초유의 왕족 감금사건, 표면상 부패 척결운동을 벌였던 MBS는 왕실 인사들의 부정축재 자금 몰수(라고 하고 '종친 삥뜯기'라고 해석한다)를 통해 엄청나게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 그 중 알왈리드 빈 탈랄이 운영하는 킹덤 홀딩스는 특히 피해가 컸다. 원래 킹덤 홀딩스는 해외주식 투자에 호텔 투자 등으로 엄청난 돈을 모았는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오늘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대 환장 파티와 아람코 상장을 결심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 '나 왕세자 맞어?' – 왕실과 국제정세가 받쳐주지 않는 MBS어찌어찌하여 우여곡절 끝에 사촌인 빈 나예프가 왕세자에서 쫓겨나고, 2017년 6월 자신이 적법한 세자가 된 무함마드 빈 살만 (이하 MBS라고 부르겠다. 국제 호칭이 이것이다) 은 머리가 아팠다. 우선 자신 외에 다른 형들인 사촌들이 있었다. MBS는 7째지만 장남이었는데 다른 사촌 형들이 자신에게 딴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번 이야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시간에 아람코 설립연도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어서 정정해야 겠다. 아랍 아메리카 오일 컴퍼니, 즉 아람코는 1933년 생이다. 1943년이 아니다. 그리고 사우디 건국은 공식적으로는 1932년이지만, 실제로 나라구실 제대로 하게 된 것은 1940년, 즉 유조선 접안 시설을 갖추고 제대로 된 석유 수출을 진행한 시기부터이다. 따라서 그 이전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실상 껍데기이고, 기름 장사를 갖춘 시점부터가 진짜 사우디의 역사라고 보면 된다. 오늘은 아람코의 기름매장량 이야기,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중동, 중동 사회, 중동 문화 등 여러가지 주제로 칼럼을 진행해 왔다. 2021년 들어서 새로 연재하는 첫번째 주제는 사우디 아람코 이야기로 진행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사우디 경제의 문제, 중동의 경제 문제 그리고 그들의 관습 등을 이야기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너의 석유가 필요했어' – 사우디 아람코의 탄생일단 아람코의 상장까지의 이야기를 위해서는 제일 먼저 아람코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야만 한다. 사우디 아람코, 어떻게 보면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더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지금까지 중동의 이방인들이라는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진행해 왔다. 오늘은 이 주제의 마지막 이야기로 우리가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서 보는 이방인들의 모습과 실제에 관한 이야기를 가지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과연 이방인들이 문제인지, 아니면 우리가 보는 눈이 문제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아니, 내가 어째서 이방인이 된 거야 – 주객전도가 된 민족들과 종교들일단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이방인들 중에서는 주객이 전도가 된 경우가 너무 많다.시아파는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번 주는 중동에 있는 교민들과 여러 한국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한다. 지금까지는 중동에서 머무르는 외국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거기서 장기 비자를 받거나 혹은 현지인과 결혼해서 사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하려고 한다. 어디까지나 필자의 경험이 주가 되므로 이것을 무조건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마시고 단지 이런 삶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가볍게 봐 주시면 되겠다.■ 생각보다 오래된 한국과 중동의 관계 – 바실라와 코리아경주에 가서 경주 국립박물관과 왕릉을 둘러보다 보면 왕릉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번 주는 중동, 특히 산유국이 많은 걸프 지역에서 벌어지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이전에 하지 않은 부분을 다시 진행하려고 한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범주에는 비 이슬람권 노동자들이 있고, 같은 중동권의 노동자들이 있다. 이들의 삶은 그야말로 진흙탕이고,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 그들은 오늘도 여명을 밝히며 일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오늘은 중동지역의 진정한 이방인인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무슬림이 아니라고? 니네가 인간이냐 – 비무슬림 외국인 노동자GCC국가들, 특히 걸프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번 주는 중동, 특히 산유국이 많은 걸프 지역에서 벌어지는 외국인 종교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한다. 이 지역은 이슬람이 대단히 강세이고 타 종교에 배타적인 곳이지만 이곳도 현대국가의 대열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변화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산유국에서 진행중인 외국인 종교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믿는 건 괜찮은데 포교는 안된다 – 외국인 종교지구 이야기GCC국가들, 특히 걸프지역 국가들 중에서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 같은 국가들은 엄격한 이슬람을 지향하는 한발리 학파 국가들이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번 주는 페르시아에서 대유행했다가 지금은 명맥만 겨우 유지되어 있는 종교, 그리고 유명 그룹 퀸의 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도 믿었던 종교인 조로아스터교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해 보겠다. 조로아스터교가 중근동 종교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종교인 조로아스터를 지금부터 알아보겠다■ 짜라투스트라가 만들었다고? 아니야! – 조로아스터교의 역사우리가 흔히 하는 오해로는 조로아스터 교는 조로아스터, 즉 짜라투스트라가 만들었다고 아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진짜 창시자는 '며느리도 몰라'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번 주는 이슬람 종파 중 마이너지만 메이저한 종파인 수피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왜 마이너이면서 메이저라고 하는지는 아래의 글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터키에만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상당히 많은 나라에 퍼져 있는 수피즘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 '니네가 도대체 이슬람이 맞는 거니?' – 수피즘의 역사수피즘의 창시자는 잘랄 웃딘 루미 (아랍권에서는 메블라나 루미라고도 불린다)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 지금의 터키이고 당시에는 호라산인 안탈랴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번 주는 쿠르드족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한다. 쿠르드족은 중동에서 나라 없는 민족 중에서 가장 큰 숫자를 가진 부족이면서 동시에 모든 중동의 분쟁에 관여되어 있는 민족이기도 하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나라도 없는 것들이 어디서 까불어! – 쿠르드족의 역사쿠르드는 일단 이란계, 즉 페르시아인들 되겠다. 따라서 인도유럽어족이라고 하고 백인계통이라고 하면 된다. 언어도 페르시아어, 즉 이란어와 대단히 유사한 쿠르드어를 사용한다. 인구는 3300만명 정도 되며, 이란, 터키, 이라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번 주는 이슬람 종파들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한다. 수니파, 시아파 같은 구분만이 아니라 이슬람 역시 내부에서는 학파에 따른 수많은 다른 가르침이 존재한다. 오늘은 이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 알라가 다 같은 알라인줄 알았냐? – 이슬람의 종파와 학파들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이슬람은 오로지 하나의 가르침으로 일사불란하게 단결하여 수많은 무슬림들이 인해전술로 중동지역을 석권하고 있는 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슬람은 굉장히 다양한 종파와 학파로 갈라져 있는 종교이다.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번 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중동의 메이저 종교, 이슬람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종파와 이단들에 대한 설명부터 진행하도록 하겠다. 오늘은 그 중에서 유구한 역사들을 자랑하는 종교인 정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 우리가 원조라고, 이것들아! – 중동의 기독교들현대 사회에서 개인에 대한 종교의 자유는 항상 지켜져야 하는 기본 덕목이 되고 있으며 설사 그것이 이단 종교라 하더라도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지켜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대 국가의 모습이다. 그러나 중동의 경우는 이것이 통하지 않는다. 특히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지난 주까지 아랍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해 보았다. 이번 주부터는 중동에 있는 이방인, 특히 이슬람 이외에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나 이슬람에서 이단종파로 규정된 곳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 이번에 이야기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현지에 대한 정보를 주려는 것이지 종교 문제를 일으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하니 이에 대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 중동의 종교들 – 우리가 이슬람만 믿을 줄 알았냐?수많은 한국인들이 오해하는 또 다른 사실들 중 하나는 중동 사람들은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지금까지 우리는 아랍인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보았다. 아랍인들에 대하여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보았고 수박 겉핧기 식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망신은 당하지 않는 가장 기본적인 아랍인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여러분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간에는 마지막으로 아랍인들이 외국인들에게 보여주는 이중적인 모습, 즉 상인으로서의 모습과 강도로서의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아랍인에 대한 이야기로 아랍인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 어서 오십시요, 호갱님 – 유목민의 습성을 지닌 아랍인아랍인들의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전 기사에서 여전히 많은 아랍국가, 특히 GCC 국가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이 엄청나게 열악한 처우와 환경 속에서 끔찍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였다. 이번 시간에는 GCC 국가들에서 만연한 카팔라, 즉 이주노동자 관련법과 이에 관련한 아랍인들의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 지체 높은 아랍인이 어찌 일을 하겠는가 – 카팔라체면이 밥보다 중요한 아랍인들의 문화에서, 그리고 현대 산유국인 GCC 국가에서 아랍인들이 일하는 것은 “나 거지가 되었소”를 선언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이번 시간에는 우리가 피상적으로만 알던 이슬람 뱅킹과 현지 아랍인들의 은행 문화, 그리고 이들의 관습에 관해 알아보는 것으로 진행하겠다.■ '이자 주고받는 게 영 맘에 걸린다' _이슬람 뱅킹이슬람 뱅킹은 사실 아브라함 계통 종교에서는 어느정도 보편적인 사상인 '이자 (ربا, 리바) 금지'의 사상을 가지고 만든 금융시스템이다. 최근 이를 통해 6대 원칙을 세우고 공동투자, 공동 수익 및 손실부담, 도박적 요소에 대한 투자금지, 각종 금기에 대한 투자금지, 파생상품이나 우발채무 등에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지난 시간에 아랍인들의 스폰서링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존중받기 원하는 아랍인의 모습이 어디서 왔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또한 어떻게 하면 이들과 친해질지, 그리고 이들을 존중하면서 잘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진행하겠다.■ '우리가 사실 내세울 게 없거든' _ 아랍인의 콤플렉스최근 GCC 국가들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현상을 보면 어떤 한 국가의 왕실이나 기업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어떤 문물 (건물, 상품, 문화 등등)을 들여오면 그 주변국
[컨슈머와이드-김선규] 지난 시간에 아랍인들이 체면을 중시하여 남들에게 좋은 모습을 잘 보이기를 원하고 손님접대에 체면을 차리는 모습을 이야기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중동지역 사업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아랍인 스폰서'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특히, 중동 브로커들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아는 왕족' 이야기도 겸해서 진행하겠다.■ 아랍인 스폰서, 왜 필요한가?우리는 처음 GCC 지역 아랍 국가에 나가게 되었을 때, 그 지역에서 사업이든 활동이든 무엇을 진행하려면 거기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