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정부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 소비자들도 찬성하는 분위기다. 정부가 단통법을 폐지하려는 이유는 이통사들의 경쟁을 활성화해 통신비 절감 효과를 도출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법 폐지 전에 시행되고 있는 번호 이동전환지원금에 이통사들이 미온적으로 대처, 피부에 와 닿는 효과는 미비하다. 단통법 폐지도 그럴 수 있다. 폐지로 인해 알뜰폰 업계의 충격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단통법 폐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최근 정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우려했던, 아니 예상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포근한 날씨에 여의도 한강 공원은 불법 노점들 판이 됐다. 현행 노점 단속 실효성에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불법 노점인 줄 알면서도 음식과 돗자리 등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다. 수요가 넘쳐나는데 공급이 늘어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지금이라도 불법 노점에서 소비 행위를 멈춘다면 자연스럽게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불법 노점 문제는 사라질 것이다. 기자는 몇 차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불법 노점 문제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낮 기온이 20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3월 말부터 나이 속인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한 소상공인이 법으로 보호를 받게 됐다. 신분 확인 또는 폭행 협박 증빙 영상이 있으면 과태료 및 영업정지 행정처분이 면제된다.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왜 이제야 법의 보호를 받게 됐을까.그동안 청소년 신분 확인 규제로 억울한 일을 당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많았다. 위조한 신분증 때문에 신분 확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에게 술 또는 담배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는 억울한 사례도 종종 들려왔다. 신분증을 위조한 뒤 술과 담배를 구매한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 18일 국토교통부는 '3월18일부터 오대산 국립공원 점자 안내 지도를 제공하고, 이후 2026년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에 점자 안내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시각장애인 국민의 지리적 이해를 목적으로 2014년 대한민국전도와 세계지도에 대한 점자지도 제작, 2015년~2016년 제주도, 6대 광역시, 제주도 중심의 상세 점자지도를, 2018년부터 전국 8개도 행정구역별 자연지형 및 생활정보를 수록한 점자지도를 (2021-10-7 국토부 보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오늘(15일)은 세계 수면 학회에서 수면에 대한 올바른 이해, 수면 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 수면의 날이다. 세계 수면의 날은 매년 3월 셋째 주 금요일이다. 수면은 건강과 직결된다. 수면 부족은 피로 누적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비만, 고혈압, 혈당 및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과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뇌 건강에도 좋지 않다. DNA 변화를 일으켜 염증 반응을 유발해 암세포 증식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수면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증가 추세다. 15일 국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최근 기자는 한 메일을 받았다. 하나카드 사용 당시 함께 가입했던 어떤 서비스가 아직 해지되지 않은 상태였는지 이용약관 개정이 전달된 것. 해당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지 한참 됐는데 이런 메일을 받으니 마음에 걸려 고객센터에 문의했다. 3월 4일 처음 유선문의하니 직원이 친절하게 응대하며 꼼꼼하게 기록했다. 이후 일주일이 걸려해지가 됐다. 현재 카드사 가입고객이 아님에도 끈질기게 처리해준 하나카드사 직원 덕분이었다. 고마웠다.이번 일을 계기로 새로운 것을 가입할 때는 비밀번호 뿐만 아니라 관련 내용인 가입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평온이 찾아왔다. 여의나루역 인근 한강공원을 낀 자전거 도로 일대는 불법 노점상으로 항상 몸살을 앓던 곳이다. 그런데 3월 들어 노점상이 사라졌다. 인도는 오롯이 행인들로만 채워져 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노점상을 이용하기 위해 북적거리던 여의도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을 지날 때 눈과 코를 하던 음식 연기와 냄새도 사라졌다. 여의도 한강공원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이처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노점상이 사라진 이유는 공원을 직접 관리 감독하는 미래한강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네덜란드와 독일에서는 자원봉사라는 거대한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영역에서 매칭형식의 사회적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사회적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보고가 있다. 자원봉사를 지역사회의 보살핌으로 해석하는 그들의 방침은 수많은 시민에게 존재감과 사회적 위치를 부여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로 이민을 간 한 지인은 "네덜란드에서는 장애가 없다면 손발을 움직일 수 없을 때까지 일 아니면 봉사를 한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8 해외 자원봉사활동에 자원봉사활동에 관한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가치소비와 친환경 소비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기후 위기를 이제는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분리수거가 이제는 당연한 일이 되어버린 것처럼, 친환경 소비 역시 조금씩 스며들어 당연한 일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보인다.“귀찮지 않으면 하고 싶지, 그리고 비싸지 않다면.”단어는 낯설지 않지만 실천하려고 하면 혹시 조금 비싸지 않은가, 귀찮지 않은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텀블러 사용을 예를 들자면 일회용품 컵을 이용하는 것은 너무나 간편하지만,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3월 1일은 3.1절(삼일절)이다.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3월 1일 당시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3.1 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다. 올해로 105주년을 맞았다. 국경일인 3.1절은 올해 금요일로 나흘간의 반짝 연휴다.그런데 최근 3.1절 연휴 때 일본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3.1절 당일 국적 항공사들의 일본행 항공편이 대부분 만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일본행 주요 노선 예약률이 90% 이상, 아시아나 항공은 인천∼삿포로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줄어든 정부보조금과 충전시설의 부족을 주요인으로 국내 전기차 수요가 줄어든다는 시각이 있다. 전기차 수요 감소 트렌드는 국내만의 문제가 아닌 듯 하다. 독일의 경우, 2023년 차량 동력원별 점유율에서 휘발유 34.4%, 디젤 17.1%, 하이브리드 29.5%, 전기 18.4%를 차지한다. 이 중 전기차는 전년대비 11.4% 증가했으나, 12월 들어 신규 등록이 급격히 감소되었고 (전년 동기 대비 48%) 같은 시기 정부 자금 지원 감소 및 폐지 결정이 발표되며 전기차 시장 성장이 약화될거란 전망이 있다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해 청소년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했다가 적발된 영업자에 대해 행정처분을 면제하는 조치를 즉시 시행하는 내용의 안전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위조 신분증에 속아 술을 판매했다고 해도 처벌을 면제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청소년들이 위조 신분증으로 편의점, 술집, 음식점 등에서 술을 구매한 뒤 청소년인 것을 밝히고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음식값을 내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위조 신분증에 속았다고 밝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 1일 기자는 중고나라가 사행 의심 영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사행 행위 판단은 유관·사법 기관 몫이다. 그러나 왜 중고나라의 럭키드로우가 사행 영업 행위로 의심을 받는지 쉽고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취재 당시 중고나라 관계자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한다”면서 “ (고객에게) 결제 경험이나 이런 것들이 포함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100원 딜‘ 형태 마케팅의 경우 응모의 수단으로써 일정 금액 참가비를 결제하고 당첨자를 결정하지만 미(未)당첨자에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 2일 칠레에서 대형 화재가 나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번 칠레 화재는 수도인 산티아고에 가까운 항구도시 발 파라이소 (Val Paraiso) 지역의 산악림이 있는 비나 델 마르 (Vina del Mar)에서 시작돼 며칠에 걸쳐 같은 지역 내 인구밀도가 높은 낄페와 빌라 알레마냐 市까지 번졌다. 화재는 진행 중이며, 5일 기준 최소 사망 123명, 실종 372명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CNN/More than 120 killed by raging wildfires in Chile as authori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SUV 차량의 주차 요금이 3배 인상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몸집이 큰 SUV가 일반 차량보다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하고 동시에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이라는데, 우리나라도 파리처럼 SUV에 대한 주차요금 차등 부과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시가 SUV 주차비 인상안에 대한 열린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율은 5.7%로 저조했지만 투표 참가자의 54.5%가 SUV 주차비 인상안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1.6t 이상의 내연기관과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뉴질랜드 온라인 마켓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까지 7.7% (2018), 5.9% (2019)의 성장률을 보이다가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접어든 2020년 30.3%로 일시적으로 급상승 후, 2022년 역성장 (-6.4%, 6조 2,736억 1,660만 원)한 뒤, 2023년 13.8% 성장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2023년 이후 회복세를 보인다면서 2027년 시장 매출을 11조929억5000만원으로 전망했다(환율: 네이버 환율 2024/01/25). 이에 비춰볼 때 '뉴질랜드 온라인 마켓은 호조세'라고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미국의 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기사에 시선이 고정됐다. '파타고니아'란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유니폼 같이 입고 다닌다는 것으로도 유명해지기도 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 브랜드가 지난 1년 반 동안 회사 수익금 950억 원을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대처에 사용했다는 기사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브랜드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데, 부럽다.파타고니아는 창업주의 결단으로 회사 주식 98%가 비영리재단으로 넘어간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다. 창업주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올해부터 공식 통계 내에 테슬라와 이베코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월 수입 신차 등록 통계부터 적용된다. 참 잘했어요!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상용차의 경우 BYD(비야디) 등 중국차 브랜드는 이번 통계에 추가되지 못했다. 따라서 당분간 통계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KAIDA는 회원사들의 신차 등록 대수 등을 취합한 통계를 발표해 왔다. 회원사가 아니면 통계에서 빠진다. 테슬라의 경우 지난해 수입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회원사가 아니라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등을 돌리고 있다. 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 올해 구매의사가 있는 연료타입 선호도 조사를 했는데 친환경 대표 차인 전기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인 경유차보다도 선호도가 떨어졌다. 환경 중시 가치소비자들도 부족한 충전 인프라, 짧은 주행거리, 비싼 찻값, 줄어든 국가 보조금 등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 구매 확산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30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소비자 총 2천93명을 대상으로 현재 자동차 보유 현황과 올해 판매 및 구매 계획을 물어봤더니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제보자 A씨는 최근 억울한 일을 당했다. 그는 지난 24일 신용카드 결제에 맞춰 결제 대금 인출 계좌에 입금했다. 그런데 다음날 카드사들로부터 연체가 됐으니 카드 대금을 입금하지 않으면 26일부터 카드 사용이 중단된다는 경고 안내를 받았다. 일부는 전화로, 일부는 문자를 보냈다. 황급히 결제 계좌를 보니 전날 출금됐어야 할 카드대금 전부가 그대로 있었다. A씨는 일일이 카드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즉시결제로 카드대금을 납입했다. 그사이 연체에 따른 이자도 붙었다. 이중 출금 가능성 때문에 결제 대금 계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