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 '22년은 두 번에 걸친 화물연대파업으로 동네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화물연대라는 단어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였다. 화물 파업에서 언급된 안전운임제 및 지입제도는 실질적으로 화물차를 끌고 매일같이 나서는 이와 그들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운수회사, 그리고 사회 곳곳에 산재된 유통, 가공, 생산, 건설 분야의 모든 회사에게 큰 의미가 있었고, 절실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에게 업계의 내부사정은 생소했을 것이다. 따라서 기자는 당시 이슈가 되었던 지입제도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점과 이를 소비자가 어떤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화물차 안전운임제의 품목확대보다 확실한 카드로 한 운수업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의 인터뷰 중 (20221203 유선인터뷰/ 부산 신항, 화물차주) '정부 소관인 화물심야할인 시간 조정 (24시간 할인), 알선료 및 지입료 법제화를 추진'하는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해당 사안을 들여다보면, 화물심야 할인으로 인해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 차주의 모든 일정이 야간 시간대에 맞춰져 차주가 장거리 야간 운행 두가지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야간에 장거리를 운행하면 피로가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화물차파업 시기에 종종 언급된 안전운임제의 '품목확대'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정리했어요. 먼저 안전운임제는 기본운임의 최저수준을 정부차원에서 논의를 거쳐 공표하는 제도로 화물차주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데 목적을 둡니다. 안전운임은 매해 물가상승분을 일부 반영하고 (안전위탁운임 기준 올해 1.5%~2.66% 상승) 수출입 컨테이너 및 시멘트 품목을 운송하는 차량에 한하며 (개인사업자), 올해 종료됩니다. (2020~)품목확대는 물류 초기단계의 운송에만 적용하던 안전운임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 2019년 기준 등록된 일본의 화물자동차운송 사업자 수는 62337로 이 중 차량 대수 10대 이하를 보유한 운송사업자는 55% 입니다. (2020년3월 기준) 이처럼 일본 운송시장의 중심에 있는 소규모 운송사업자는 수익확보를 위해 다단계 거래를 확장하는 추세에 있는데 이와 함께 다단계 거래에만 의존하는 사업자도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어요. 치열한 기업 경쟁에서(주선기업간 경쟁) 수출업자(원청)의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운임이 낮아지는 가운데, 운전자까지 감소하며 화물운전자의 장시간 근로에 대한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운수업계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최근 물류 파업 사태를 어떻게 읽어야할 지 생각해보려 해요. (화물연대파업: 대형화물 차주, 안전운임제)국내 조세특례법에서는 자생력이 약한 중소기업(부가가치세)과 택시차량(개별소비세)에 대해 세금을 감면/환급하고 있습니다. (109조~112조) 이에 근거해 지나친 유가 상승으로 위기에 몰린 소규모 사업자인 화물차주를 보호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부산 강서구/업계25년차)(전체 물류 차량 중 90%가 지입차주/ 택배 지입율 50%)(한국교통연구원/202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올해 적용될 화물차주 운임을 정리했어요. 올해 안전운임은 작년('21년) 대비 컨테이너 분야 1.6~1.7% (안전운송(무역업자-차주)·위탁(운송사-차주)), 시멘트 분야 2.7% 인상됩니다.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단, 환적화물 운임은 동결, 항만 배후단지 운임은 1.5%까지만 인상됩니다.(환적화물: 우리 항만을 거치나 우리 수출입화물이 아닌 화물)(항만 배후단지: 항만구역 내 셔틀) 일부 조항이 보완되어 대체공휴일에도 공휴일 할증이 적용됩니다.변경된 운임을 적용하면, 부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오는 2022년 1월1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에 새로운 기준이 추가됩니다. 해당 통행료는 심야시간 (밤9시~새벽6시)을 이용한 화물차주 및 건설기기 차주를 대상으로 하며 동일 법규를 2회 이상시 적용됩니다. (건수는 2022년 1월 1일부터 새로 계산) (과적: 도로법77조, 적재 및 고정 불량: 도로교통법39조)예를 들면 A 차주가 1234 차량 운행시 동일법규를 2회 위반하면 전체 이용 기간 중 3개월간 할인을 못 받고 3회 이상 위반 시 합산 9개 월간 할인에서 제외돼요. 현재 할인 제외 월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최저임금제, 안전운임제는 시장경제에서 기업의 횡포를 막고, 땀의 가치를 적정선에서 보상한다 는 취지를 갖고 있는데요, 이는 전체 경제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23년부터 건설현장에 도입 예정인 적정임금제를 살펴보려 해요.그간 건설산업은 원도급사 하도급사 팀, 반장 등 여러 단계의 생산구조를 갖고 있어 가격경쟁과 저가수주의 악순환으로 결국 현장 근로자의 임금이 하락했어요. 결국, 우리 인력을 해외 인력이 점차 증가하고, 노련한 우리 현장 근로자가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됐어요. 이러한 사회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화물차 안전운임제는 화물 차주(개인사업자)의 근로여건을 개선하여 궁극적으로 사고를 막고 차주의 경제활동을 보호하는데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안전운임제의 현황을 살펴보려 해요.국토부에서는 수출입 컨테이너, 시멘트 품목에 시범 적용중인 안전운임제의 정착을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2021/5/6~7) 이번 합동점검은 정부·지자체를 비롯해 업계를 대표하는 4개의 단체가 참여했으며(한국통합물류협회,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 화물연대 4개 단체 참여) 향후 2주간의 소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2021년 적용될 화물자동차 운임을 정리했어요. 2021년 고시 운임은 2월간 행정예고 기간을 거친 후 실제 적용됩니다. 해당 운임은 지난 1월 26일 화주, 운수사업자, 화물차주 대표위원 (각3명) 과 공익 대표위원 (4명) 을 통해 결정됐어요.결정 사안을 살펴보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안전위탁운임 기준 수출입 컨테이너 종목 운임은 작년 대비 1.93% 인상, 시멘트 종목 운임은 5.9% 인상됩니다. (대부분의 화물 운전자는 위 수탁 형태로 운임 지급/ 화주 직접 계약 운전자: 컨테이너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안전운임제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다단계 운송구조 폐단과 적정운임 논란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업계의 비합리적인 관행이 끊어질까요? 이번 기사 에서는 오랜 운송시장 역사를 가진 일본의 화물자동차 시장을 살펴보려 해요.일본의 대규모 운수그룹의 회사인 세이노운유 사례를 보면, 1946년 설립 후 2014년 기준 1위 기업이며 범한판토스와 협력관계에 있어요. 일본은 법적으로 화물차의 지입제가 불가능하며 세이노운유는 원칙적 으로 직영 차량만 운행하나 필요에 따라 외부 사업자에 물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경유차만 없애면 미세먼지가 사라질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경유차량 미세먼지 배출 비교 논란과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원인 물질 분석 자료를 정리했어요.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최상위 대기오염 물질은 질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일산화탄소입니다. (NOX /VOC /CO) (2017년 기준, 이 나라 지표/대기오염물질 배출량 www.index.go.kr)인체에 미치는 효과를 상기시켜보면, 일산화탄소('연탄가스')는 산소 운반 저하 기능으로 저(低) 농도에서는 두통· 현기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 3월 처음으로 전기화물차가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 영업을 시작했는데요, 해당 차는 0.5톤 소형 트럭으로 단거리전용입니다. 그럼 차주가 전기화물차를 선뜻 구매한 이유가 무엇일까요?판매기업과의 인터뷰에서 구매자는 기존 화물차 (경유/휘발유) 를 구매할 경우 차 뿐만 아니라 번호판 가격까지 지불해야 해 부담이 되는 반면, 전기화물차는 ‘번호판이 무료’ 라 마음을 굳혔다고 하지요.번호판 발언의 배경을 들여다 볼까요? 먼저 번호판은 국토해양부 소관으로 무상발급이 원칙입니다. 그럼 번호판을 누구에게서 사는 것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화물운송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지거나 배차가 취소되면 운임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대기·배차 취소료 산정법을 정리했어요.안전운임법에서 대기·배차취소에 따른 운임 산정은 영업이익에 앞서 운송에 기여한 화물차주의 시간과 이동거리에 있습니다.화물차 대기료의 경우, 30분당 2만원을 지급하며, 기본 대기시간이 경과한 시점부터 적용합니다. (기본대기시간: 항만·공장여부/컨테이너크기에 따라 1~3시간)운송 스케줄이 취소됐을 때는 어떻게 운임이 산정될까요? 배차 취소료는 현장 도착 1시간 경과부터 산정되는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 기사에서 안전운임의 개념을 소개했는데요, 이번에는 기본 운임에서 할증되는 경우를 정리했어요.화물차주가 일요일에 냉동 컨테이너를 운송했다면, 기본 운임을 100 이라고 할 때, 일요일 (운임의 20% 할증) 과 냉동 (운임의 30% 할증) 요인으로 총 150%의 운임이 발생합니다.여기서 할증 요인이 중복될 때는 모두 적용하되 총운임은 할증율이 가장 높은 가산율에 50%를 더한 금액을 넘을 수 없어요. 예를 들어, 심야·일요일·냉동·험로로 달렸다고 하면, 원래 20 심+20 일 +30 냉 +30 험 를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올해 1월1일부터 안전운임제가 실시되어 후불로 운임을 받는 화주는 이달부터 운임제 적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요,하지만 운송사 재량껏 가감된 부분과 제도 시행 전 수출입업자(이하 화주) 의 낮은 운송원가 결의로 체감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안전운임 고시를 정리했어요.기본적으로 운임은 거리에 비례해요. 운임 고시에서 차주가 운송사를 통해 지급받는 금액을 위탁운임, 화주(수출입업자)가 운송사에 지급하는 운임을 안전운임이라고 해요.부산 (북항)에서 404KM 거리에 있는 서울(종로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 기사를 통해 '지입제도'는 수출업자인 화주와 시설투자자인 차주, 그리고 중개업체인 운송사를 통해 이뤄진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운수사업 초기 지입차주는 투자자로서 분배를 포함한 경제적 지위를 유지했다고 해요.즉 지입제는 화물차주에게 자본투자의 경로였던 것이죠. 하지만 오늘날 운수업계는 현저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함께 살펴봐요.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자본력이 약한 화주(수출업자)가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시설 투자 비용(화물차량)을 운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운수업계의 생태는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안전운임제의 배경이 되는 화물 운송 시스템을 살펴보려 해요.'화물 운송'은 운송비용을 부담하는 수출업자와 실질적인 운송을 감당하는 개인사업자에 의해 이뤄져요. 여기서 개인사업자가 차량구입에 투자함으로써 수출업자(화주)는 시설비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되는데요, 이러한 연유로 운송을 맡는 사업자를 화물차주(차주)라 부릅니다.잠깐, 화물차 구입비용은 얼마일까요? 화물차량은 트랙터(헤드)가 중고 3천만~1억 원, 신차는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올해초 도입된 안전운임제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하지만, 운송사 측에서는 국민청원을 넣는 등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안전운임제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안전운임제는 실질적으로 운송을 담당하는 운전자 (화물차주) 에게 표준운임을 적용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이를 통한 안전운행을 지원하는데 있습니다.지나치게 낮은 임금과 안전의 상관관계는 해외에서 이미 연구된 바 있는데요, 호주 정부는 매해 몇 백명에 달하는 화물차 관련 사고를 막고자 지난 2014년 도로안전운임제를 도입했습니다. 호주의 도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