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문성민]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헐레벌떡 호텔로 들어갔다. 새로 산 미러리스 카메라를 택시에 놓고 내려 정신이 나가 있었다. 무뚝뚝한 표정의 프론트 직원에게 사정을 설명했지만 말이 통하지 않았다. 마음이 급하다 보니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 영어를 마구 쏟아냈기 때문이다. 눈치 빠른 직원이 건넨 물을 마시며 한 숨을 돌리자 차분해졌다. 카메라를 택시에 놓고 내렸는데 택시회사에 전화해서 찾아줄 수 있냐고, 거기에 내 추억들이 다 있다고 직원에게 설명했다. 택시회사와 통화를 마친 직원은 방에 돌아가 있으면 택시기사님이 다시 오
[컨슈머와이드-문성민] 삑 삑삑. 택시에서 호텔 앞에 내리자마자 사방에서 울리는 오토바이 경적소리에 정신을 빼앗겼다. 이전에 가봤던 동남아의 어느 도시들보다 하노이 올드타운의 오토바이 통행량은 압도적으로 높았다. 어린 학생이나 나이든 노인이나 나이 성별 상관없이 대부분 오토바이를 몰고 다녔다. 올드타운의 좁은 인도는 주차된 오토바이가 점령해버린 상태라, 난 차도로 걸어 다녀야 했다. 처음 경험해 보는 무질서의 압박에 길가에 서있을 때마다 불쾌했다. 그래서 가급적 앱으로 택시를 잡아타고 다녔다. 이튿날 하노이 문묘를 시작으로 하노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 7일부터 배달의민족이 서울 삼성동 테헤란로에서 실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식 서비스는 아니다. 우아한형제들과 서울시, 강남구, LX한국국토정보공사, LG전자, (주)WTC Seoul 등 6개 기업과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엑스몰을 중심으로 테헤란로 일대에 선보이는 대규모 서비스 로봇 실증 사업 일환이다. 하지만 실제로 고객이 주문하면 배달의민족이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이 배달한다. 지난 2020년부터 건국대학교, 판교 등에서 실외 로봇 배달 서비스 실증 사업을 전개해 온 배달의민족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이 본격적으로 로봇까지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 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전에는 타사의 배달 로봇을 커스터마이징해 서비스 해왔다. 이번에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을 실증 사업에 투입했다. 이 로봇은 실외뿐 아니라 실내까지 배달이 가능한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이다. 이에 따라 상용화 될 경우 배달 음식점 등 업주 입장에선 근거리 배달 및 배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배달 선택 및 이용 편의의 가치소비를 할 수 있게 된다.배달의민족이 로봇 배달시장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17년이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앱 업계가 건전하고 안전한 배달 음식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허위 리뷰, 매장 판매가격과 배달 주문가격 상이 등은 합리적 가치소비를 방해하는 요소다. 또한 배달깡과 배달 오토바이 난폭 운행 등은 배달 문화를 병들게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보다는 배달이 성행하자 나타난 꼼수 중 하나가 매장 판매 가격과 배달 주문가격을 다르게 판매하는 행위다. 일부 배달음식점들이 매장 가격보다 배달 주문 가격을 비싸게 책정·운영해 논란이 됐다. 엔데믹 시대에도 여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드론을 통한 배송 시대가 열렸다. 지금껏 배송은 택배(배송)차, 오토바이가 보편적 수단이었다. 최근 야외 배송 로봇, 드론 등이 등장하면서 차세대 배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드론 배송은 여러 기업들이 유통업체와 협력해 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드론 배송 상용화 시대의 기술표준 및 운행가이드를 선점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드론 배송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과연 차세대 대표 배송 수단으로 자리매김 해 가치소비를 이끌지 주목된다.지난달 1일 AAM (미래 항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드론이 배달해 주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예정 시간 보다 일찍 와서 좀 놀랐다” 이는 국내 첫 드론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12세 조종준 군(분당구)의 소감이다. 드론 배송이 상용화되면 배송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도로의 무법 배달 오토바이를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역시 가치소비다.1일 AAM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his is engineering Inc., 이하 TIE)이 전국 최초로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치킨업계에서 ESG 경영을 통한 가치소비 확대에 열심인 곳은 bhc와 BBQ다. 이들은 가맹점 상생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치킨기부, 현금 후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같은 행보로 ESG 기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가치소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나서고 있다. 11일 양사에 따르면, bhc는 올해를 ESG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경영, 친환경 활동 경영 원년으로 삼고 분야별로 ESG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우선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매장별 최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주문번호대로 음식을 주기는커녕 이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에게 “손님 재촉하면 더 늦게 나와요”라고 하며 불이익 암시도 모자라, 언성을 높이고, 짜증을 부리는 등 프랜차이즈 버거 매장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신세계푸드측이 밝힌 원인은 해당 가맹점의 일시적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량의 주문이 동시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참조)일각에선 노브랜드버거가 아르바이트 직원 시급 등 복지혜택이 부실하기 때문이라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가치소비를 선도한다.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 서비스 ‘알뜰배달’을 선보이는데, 새로운 가치소비 선택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배달 음식 주문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배달서비스를 의미하는 음식서비스는 2조2천295로 1년 전보다 8.3% 감소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 역시 지난해 7월 거래액이 전년 동월보다 5.3%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12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도 2017년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오는 25일부터 서울 청계천에서 '자율주행버스'가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이 버스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4일 오전 서울시는 청계광장에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행 시작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박중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송창현 현대차 사장 겸 42dot 대표와 함께 유만선 청계상가상인회장, 이대규 카이스트 대학원생(’21년 서울 자율주행챌린지 우승자) 등 시민대표들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서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혼다 모터사이클 대구달서점 판매대금 먹튀 논란과 관련, 혼다코리아가 소비자 피해자 보상에 나선다. 피해금액 전액을 보전해 준다. 단 사법기관을 통해 피해 금액이 최종 확인된 경우에 한해서다.앞서 혼다 모터사이클 대구달서점주가 고객에게 오토바이 판매대금을 받아 놓고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점주는 피해자들에게 판매대금을 완납해야 모토사이클을 빨리 받을 수 있다며 완납을 강요해 피해금액이 컸다. 혼다 모터사이클 대구달서점주 판매대금 먹튀로 대구 성서경찰서에 고소장을 낸 피해자만 50여명, 피해금액은 3억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배달시장 규모는 21년 기준 약 26조 원으로 (음식업/온라인) 크게 성장했지만 업체에 따라 종사자, 혹은 파트너사업자에 대한 권익 및 안전관련 부문이 취약하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이를 보완하여 우수한 서비스 제공의 밑거름을 만들고, 더 나아가 시장 내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2021년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을 도입한 바 있고, 이번 27일 첫 인증 사업자가 선정되었습니다. (우아****, 바로*) 해당법은 오토바이 등 이륜자동차로 화물을 직접 배송하거나 웹/앱을 통해 중개하는 사업자를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부산 국제모터쇼가 4년만에 열린다. 기간은 내달 15일부터 24일까지다. 장소는 부산 벡스코다. 이번 2022 부산 국제 모터쇼에는 세계 최초 공개되는 차량과 컨셉카 및 이색 차량이 전시된다. 또한 오프로드 등 다양한 차량 체험 시승, 자동차 e스포츠 등 볼거리 및 즐길거리에 경품차량 추첨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그러나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의 외면으로 '반쪽 행사' 위기에 몰렸다. 16일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로 제 10회를 맞은 부산국제모터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이츠가 늦깎이로 이륜차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이하 시간제 보험)을 도입함에 따라 배달앱 3사의 배달 라이더의 보장 사각지대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중소 배달 플랫폼과 배달 대행업체 다수의 라이더들은 시간제 보험 상품을 이용할 수 없어 시간제 보험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3사 중 시간제 보험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배달의민족이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2018년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시간제 보험을 도입했다. 이어 요기요는 지난해 2월 배달의민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영국은 전염병 확산 이후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전동킥보드를 허용하고 있는데요 (일부구역/ 12개월 한시; 런던 4개 구역, 뉴캐슬, 브리스톨, 본머스, Canary Whart) 그래서 이번에는 영국 정부의 전동킥보드(이하 킥보드) 운영방침을 정리했어요.먼저, 영국의 킥보드는 시속 20km로 제한되며 (최대 시속 24km) 킥보드는 전후방 조명이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단 특정 장소에서는 시속 13km 가 적용됩니다. (시범운영 중/go-slow zone) 킥보드대여비는 약 1500원에서 시작해 분당 200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배달음식 주문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한겨울 배달앱들의 배달 인력 챙기기가 분주하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이 배달 라이더들에게 방한용품을 지급했다. 폭설과 한파 속에서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의 저체온증 및 부상 방지 등을 위한 조치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최근 배달 라이더, 커넥터 분들에게 발열 조끼를 지급했다. 지급대상은 지난 10월 한달간 일 수행건수 15건 이상인 날이 20일 이상인 라이더/커넥터로 해당 조건을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음식 배달은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배달 기사님의 근무 조건 및 환경을 살펴보며 함께 생각해보려 해요.먼저, 소수의 직고용 배달 기사를 제외한 배달 기사는 특별고용 종사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고용 종사자는 특정업체에 가입되어 있고 근무 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업체 등으로부터 업무 안내를 받으며 근무합니다. 이는 퀵서비스처럼 주문을 받기위해 여러 업체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종사자도 동일합니다.배달 대행업체에 속해있는 음식 배달기사는 정해진 수수료만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오토바이, 전기자전거는 넓은 주차공간을 필요로 하지않고 유지비가 저렴해 도시에서 활용도가 높은데요, 하지만 자동차 대비 안정성이 떨어져 빗길에 잘 미끄러지고 사고시 물리적 충격이 큽니다. ('19년 이륜차 사고건수 1만8천 명, 사망자수 4백 명, 부상자수 2만3천 명/ TAAS)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영국의 이륜차 제도를 살펴보며 어떻게하면 이륜차 사망자율을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해보려 해요.먼저, 영국은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행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헬멧을 착용해야 합니다. (영국표준/UNEC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앞으로 배달음식 주문 시 소비자의 부담이 더 가중될 전망이다. 최근 요기요와 서울시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그런데 다회용기 사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고 있는 것. 소비자입장에선 배달료에 다회용기 사용료까지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을 위한답시고 소비자에게만 비용을 부담하라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렇다 보니 다른 배달앱 업계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배달업, 요식업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만족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지난 6일 요기요와 서울시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