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이정민] ‘자유학기제’라는 교육제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거의 5년, 수많은 중학생들이 한국마사회의 ‘말산업진로직업교육’을 받았다. 이러한 교육의 효과로 말산업 분야에 우수한 인재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유교사상이 남아있어서인지 학부모들은 여전히 ‘SKY대학’이니 ‘IN SEOUL’이니 하면서 자녀들을 몰아붙인다. 학생들은 스스로를 ‘학원의 전기세’라고 부른다. 어차피 부모가 희망하는 대학은 못 갈 거라 생각해 학원의 전기세나 내 주러 다니는 신세라는 의미다. 시대가 바뀌고
[컨슈머와이드-이정민] 과천 경마장에 가면 예시장이라는 곳이 있다. 경기에 출전하는 경주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곳이다. 예시장에서 경주마 외면만 보고 베팅을 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외면과 달리 내공이 뛰어난 다크호스들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준마를 잘 고르기로 유명한 중국의 백락(伯樂)은 일찌감치 이를 간파하고 “다른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비쩍 마른 말 중에 준마가 있는 법” 이라고 충고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이야말로 외모와 반비례하는 사례가 적지 않으니 상대방의 내면을 볼 수 있는 여유와 지혜가 필요하다. 제
[컨슈머와이드-이정민] 학기가 시작되고 날이 포근해지면 수많은 초·중·고교 학생들이 진로체험교육을 나간다. 중학교 1학년의 경우 1학년 2학기는 의무적으로 진로교육을 받아야한다. 진로체험교육은 청소년기에 다양한 꿈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이다. 그러한 교육의 일환으로 말 관련 업체들이 앞다투어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한국마사회 말산업진로직업체험교육’이다. 지난 연말 우수교육프로그램으로 평가되어 교육부의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했다. 말 관련 프로그램의 보급으로 최근 많은 학생들이
[컨슈머와이드-이정민] “말의 아름다운 외모는 인간의 내면을 순화시킨다”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승리를 이끈 주역이었던 영국의 윈스턴처칠 수상이 남긴 명언이다. 말이 가진 아름다움을 간결하면서도 정확히 표현한 글이다.아름답다는 표현은 흔히 인간에게 쓰인다. 동물에게는 이쁘다, 귀엽다 정도로 묘사되지만 말(馬)은 다르다. 고혹적이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주는 최고의 동물이 말이기 때문이다.물론 못생긴 말도 있다. 짧은 다리와 뭉뚝한 생김새로 날렵한 말과는 거리가 먼 경우 ‘비루마’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더러는 ‘똥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