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리권(Right to repair)이 주목받고 있다. 수리권이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등의 제품이 고장났을 때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직접 수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수리권에는 '수리 보증을 장기간 요청할 권리', '수리 방식 및 업체를 선택할 권리', '수리에 필요한 부품·장비 등에 접근할 권리', '수리가 용이한 제품을 선택할 권리' 등이 포함된다. 수리권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고물가 시대에 물건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인 데다 수리해 사용하면 불필요한 생산을 줄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저출산과 인구 구조 변화로 1∼2인 가구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젠 1인 가구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리지 않는다. 앞으로도 1인 가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통·가전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1인 가구 증가...2050년 1인 가구 비중 39.6%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는 750만 2천 가구로 전년보다 33만 6천 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28.6%에서 2021년 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에너지 절감과 자원순환 증대, 탄소 저감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50억 원을 투자해 개방형 냉장 진열대에 에코 커버를 설치한다. 상시 4도~8도로 유지되는 냉장 진열대의 냉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투명 스크린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ESG 경영을 강화한다. 신한라이프와 유한킴벌리는 자원화가 어려웠던 폐핸드타올을 재활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MOU를 맺고 자원순환 증대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바이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한다.GS25는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다. 전기요금 특별지원,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 등 실질적인 지원 방식이 확대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 건수가 약 15만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25일부터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품목과 금액 등이 모두 상승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1일부터 접수를 받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전기요금 특별지원 사업의 신청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소형 의류 건조기가 표준 건조용량(에너지효율등급 인증 용량)을 넘는 최대 건조 용량을 기준으로 표시·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건조도, 건조시간, 소음 등이 제품별로 성능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브랜드의 8개 제품에 대해 주요 품질·성능(건조도, 건조시간, 소음, 에너지소비량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다.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합리적 가치소비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건조용량은 소비자의 사용환경(가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LG트윈스의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LG전자가 한 턱 제대로 쏜다. 특정 가전제품을 29%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16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스타일러와 건조기, 냉장고, 슈케어 등 특정 모델을 한정 수량으로 29% 할인 판매한다. 18일부턴 우승 엠블럼을 인쇄한 엘지트윈스 챔피언 에디션 스탠바이미고(GO) 한정판 모델도 출시한다.이와 함께 전국 베스트샵 지점의 행사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3천500명을 추첨해 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커머스 빅3가 가전 설치 서비스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이커머스 빅3는 쿠팡, 11번가, G마켓이다. 가전을 주문 후 다음날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더 나아가 쿠팡은 무상 AS를 시작했다. 이를 통한 고객·중소 수리업체·중소 제조사와 상생에 나선다. 소비자 입장에선 이들이 경쟁이 마냥 즐겁다. 하지만 업체마다 가전 설치의 경우 무상인지 유상인지는 다르다. 따라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소비에 앞서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은 가치소비 라이프스타일에 있어 중요하다. 빅3 가전 설치
[컨슈머와이드-박은주 "중앙아시아는 채식주의자에게 어려운 곳이다. (...) 고기를 피하고 싶다면 시장에 가서 채소를 구하라. (...) 식당에 채식음식을 주문해도, 거기에는 고기가 들어가 있을 수 있다."여행안내서 론리플래닛 중앙아시아 편을 쓴 사람은 채식주의자였을까. 한국에서는 절판된 '론리플래닛 중앙아시아' 영문 PDF를 꾸역꾸역 읽다 보니 책 말미에 비건을 위한 무시무시한 경고가 적혀 있다. 비단 론리플래닛뿐만 아니다. 인터넷에 넘치는 비건여행자들의 중앙아시아의 영문 여행 후기를 보니, 호러급 여행기가 넘친다."트레킹여행 할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캠핑·아웃도어·레포츠 전문 박람회인 ‘고카프’(Go CAF) 첫날, 박람회장에는 캠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카프는 캠핑을 좋아하지만 준비가 막막한 캠린이,특별한 혜택을 찾는 N년차 고수 모두에게 성지로 불린다. 지난해 고카프 방문객만 4만2천677명에 달했다. 이번 박람회는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 2전시장 7홀과 8홀에서 열린다. 180여개 국내외 캠핑 용품 제조·유통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캠핑 박람회다. 텐트와 침낭, 랜턴 등 기본 장비뿐 아니라 펫 캠핑, 가전,
[컨슈머와이드-박은주] '8만 원에 사과가 12개 있으니까... 사과 한 알에 6천6백6십 원이네.'청과사장님과의 전화를 마친 내가 놀라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 어쩌다 보니 매년 거제도 시댁의 명절 과일 담당은 우리 서울막내네가 되었다. 누가 과일 사 오라고 요구한 적도 눈치 준 적도 없다. 다 내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일이었다.결혼해서 거제도 시댁에 가서 처음 놀란 것은 거제도 식구들이 후식을 참 많이 먹는다는 것이었다. 명절에 모인 식구들은 모두 삼시 세끼를 먹었는데, 매 끼니 후 과일과 믹스커피를 마셨다. 식구들이 열 명이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연휴기간에 영상통화와 영화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ICT 분야 민생안정 지원방안’에 따르면, 우선 이통 3사는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해 추석 연휴 기간인 이달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무료 영상통화를 지원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추석 특선 무료 영화를 제공하며 IPTV 사업자인 KT, SKB, LGU+는 인기영화에 대해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가치소비자들은 자신이 이용 중인 이통사를 통해 영상무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카드업계가 추석 명절이 있는 9월 다양한 혜택으로 가치소비를 리딩한다. 할인, 혜택 등 합리적 구매 역시 가치소비다. 특히 추석 명절 준비, 추석 선물세트 구매 등 이달에는 씀씀이가 클 수밖에 없다. 신용카드를 잘 만 사용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에 카드사들의 9월 할인 및 혜택을 취재해 봤다.11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추석을 맞아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할인 또는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행사상품을 10%, 럭셔리 행사상품 3% 즉시 할인해준
[컨슈머와이드-박은주] "별로 배가 안 고파서 저녁은 생략했다."집에 돌아와 냉장고 속 잔반량을 체크하자, 남편이 말했다. 저 큰 덩치가 분명 저녁을 안 먹고 이 시간까지 배부를 리 없는데... 이상하다 생각하며 주방을 확인하는데 미처 버리지 않은 라면봉지 꼬다리가 있다. 에크... 해놓은 반찬은 꺼내지도 않고 또 라면 먹었구먼.라면 외에도 간이 센 요리를 선호하는 남편은 신혼 때 가끔 김치찌개를 끓여줬다. 군대 전경시절 부식비로 식사당번을 하며 여러 번 단련된 실력이었다. 식초만 조금 더 부었을 뿐인데 감칠맛이 났다. 둘이 좁디좁
[컨슈머와이드-강성미] 여름철, 우리 한국인에게는 특별히 보양식을 챙겨 먹는 날이 있다. 바로 '복날(伏날)'이다. 초복, 중복, 말복 이렇게 3번 있는 복날에는 삼복(三伏)더위 속에 축난 우리 몸을 잘 다스리고 보충해주어 건강하게 여름을 나도록 특별식을 챙겨먹는다. 이 때 삼계탕 등 육고기를 주로 많이 챙겨 먹는데 이대신 필자는 '한국전통약선채식 보양식'을 추천해 보려고 한다. 체질적으로 육고기가 맞지 않는 사람, 자신의 소신에 따라 육식을 하지 않는 채식인 및 비건인, 꼭 이러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채식을 즐겨하는 이들, 채식에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롯데카드가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Selly)’에서 ‘사업자 환급’ 서비스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2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셀리 사업자 환급 서비스로 예상 환급액을 최초로 조회한 회원 중 3명을 추첨해 LG전자 김치냉장고 3대를 준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예상 환급액을 조회하면 자동 응모된다. 또, 세금 환급을 신청하면 환급 수수료 2% 즉시 할인 혜택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셀리는 매출/입금내역 조회, 매출 올리기, 다른 가게 엿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은 전기세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다. 절전형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그런데 삼성스토어에서는 TV의 경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 아닌 3등급 이상을 추천하고 있다. 어찌된 영문인지 취재했다.올해 3분기(7~9월) 전기요금은 동결됐으나 이번 여름의 역대급 폭염과 장마로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자 '전기세 폭탄'에 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평상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돕는 절전형 가전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가전업체들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은 기본으로 제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11일은 초복이다. 복날을 하루 앞두고 삼계탕의 주 식재료인 생닭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육계 생계 가격은 이달 8일 기준 2990~3190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약 300원 상승했다. 생닭이 오르면 삼계탕 가격도 오른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1kg)의 평균 가격은 1만6423원으로 전년 대비 13% 올랐다. 이에 정부가 육계 계열회사 병아리 추가 입식, 대형마트 할인행사, 할당관세 등을 통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합리적 제품 구매와 친환경 소비는 가치소비다. 한국소비자원의 ‘상품 품질 비교 정보’가 이같은 가치소비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상품 품질비교 정보’는 스마트워치, TV, 냉장고, 오메가-3, 프랜차이즈 치킨, 공기청정기 등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18개 품목과, 밀키트, 극세사 이불, 냉동과일, 핸디형 스팀다리미 등 소비자단체가 제공하는 4개 품목 등 총 22개 품목에 대한 상품의 정보를 제공한다. 품질 비교정보를 접한 후 실제 해당 제품을 구매(계획 포함)한 경험이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기업들이 취약계층과 마을 공동체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후원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청소년들의 학습 공간에 노후화된 의자를 교체해 쾌적한 환경을 지원하고, 마을공동체에 냉장고를 기부해 농가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반찬지원사업에 냉장고를 지원해 취약계층에게 신선한 반찬을 제공하는 것을 돕기도 한다. 자신의 영역에 맞는 ESG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진다.퍼시스그룹 시디즈는 구로구 청소년 공부방 2곳에 의자를 후원했다. 구로구청 및 구로문화원과 협약식을 맺고 진행하는 이번 후원은 T50 AIR를 기
[칼럼니스트-강성미]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닌데도 인간이 먹고 있는 유제품과 계란, 이것들이 어떻게 생산되는 지 자세히 살펴본 많은 사람들은 고기를 만드는 공정보다 더 독하고 잔인하다고 입을 모은다. 젖과 알을 빼앗기는 소와 닭은 생산성이 떨어져 살해당하기 전까지 더 심하게 학대받는다.유제품은 굉장히 크고 복잡한 주제이다. 그래서 필자는 향후 3부로 나누어 이끌어 가고자 한다. 어미소, 소위 암소들에 가하는 속박은 여러 방식으로 우리 자신에게 돌아온다. 신체적으로 겪는 부정적 결과를 훨씬 뛰어넘는 폐해를 낳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