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식용유에서 발암추정 물질인 글리시딜 지방산 에스터(Glycidyl Fatty Acid Esters, GEs)와 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 에스터(3-MCPDE)는 식물성 유지(이하 ‘식용유’) 등이 검출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기준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리시딜 지방산 에스터(Glycidyl Fatty Acid Esters, GEs)와 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 에스터(3-MCPDE)는 지방 함량이 높은 원재료를 고온처리 할 때 비의도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물질로 동물실험
[컨슈머와이드-이정민]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이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속언은 대개 누적된 경험이 지혜로 생성된 것이어서 나름의 탄탄한 논리와 근거가 있다. 위 속담도 사람이나 짐승이나 성취를 위해서는 그럴만한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요즘도 유효한 것일까?현재 우리나라 말의 대부분은 제주도에서 생산되고 육성된다. 장수와 같은 내륙지역에도 말생산목장이 있지만 제주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말의 고장 제주도에는 온화한 기후와 방목하기 좋은 초지, 좋은 말을 생산하기 위한 품
[컨슈머와이드-이정민] 입시철이면 어김없이 엿이나 찰떡을 선물한다. 시험 보는 날엔 미역국을 먹지 않는다. 석불의 코를 떼어먹으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 해서 석불의 코가 남아나질 않는다. 영국의 인류학자 J.프레이저는 이 같은 현상을 '공감주술'이라 말한다. 공감주술은 닮은 것은 닮은 것을 낳는다든가 결과는 원인을 닮는다고 하는 유사율에 바탕을 둔다. 동종주술이나 감염주술, 터부(금기)의 습속도 비슷한 개념이다. 부적을 간직하는 것도 일종의 주술행위이다. 악몽을 꾼 날은 몸을 사려 바깥출입을 조심하는 것도 같은 이치다
[컨슈머와이드-이정민] 반려동물 백만시대라고 한다. 애견카페, 애견미용실, 애견호텔 등 생소한 이름의 가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개는 가족의 반열에 오르기도 한다. 개 주인들은 자식 돌봄 이상으로 정성과 시간, 비용을 투자한다. 심지어 개가 아프기라도 하면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개 옆에서 간호하느라 인간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견주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지만 반대의 경우 ‘사람이 개만도 못하네’라는 웃픈 푸념을 토로하기도 한다. 개를 정성으로 보살피는 것은 아름답지만 그래도 인간애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컨슈머와이드-이정민]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의 사생활이 나라를 뒤집어 버렸다. 모두들 모이면 조국 후보와 그의 가족들 얘기로 분노를 표출하기 바쁘다. 와중에 조후보를 감싸는 사람들도 생겨나 참으로 자유민주주의의 다양함을 보게 된다. 누군가를 옹호하고 비난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 다름을 잘못이라 말하는 것은 크나큰 오류다. 다르기 때문에 발전이 있는 것이다. 단지 그 다름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면 심판을 받아야한다. 그래야 진정한 자유민주국가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이중성은 사회를 좀먹고 국가를 송두리째 말아먹을
[컨슈머와이드-이정민] ‘말의 아름다운 외모는 인간의 내면을 순화시킨다’ 영국의 처칠수상(Winston Churchil, 1874~1965)이 남긴 명언이다. 말은 고혹적인 동물이다. 말은 아름다움 이상의 우아함을 지녔다는 점에서 여성과 공통의 장점을 가졌다. 그래서 말과 여성은 아름답고 섹시하다는 상징적인 존재로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조선 숙종 때 승지를 지낸 겸재 조태억(趙泰億)이 평양에 머물 때 한 기생과 눈이 맞았다. 유달리 질투가 심한 부인 심씨가 한양에서 그 소식을 듣자 두 눈이 하얗게 뒤집혔다. 그녀는 마부를 부려 마
[컨슈머와이드-이정민] 한국마사회에서 ‘말산업진로직업체험교육’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학생들을 만나게 되는데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천리마가 진짜 존재하느냐’는 것이다. 천리마라는 용어는 기원전 3세기 경 굴원이 노래한 ‘초사‘에 처음 등장한 뒤 빠르고 강한 말의 상징이 되었고 이후 수많은 문학과 문헌에 등장하게 된다. 그러데 실제로 천리마는 천리를 달리는 말이었을까, 아니면 단순한 수사적 상징일까? 일반적으로 알려진 천리마는 낮에는 천리를 달릴 수 있고 밤에는 팔 백리를 달리는 준마란 뜻으로 쓰인다. 이동수단으로
[컨슈머와이드-이정민] 연예인들의 터무니없는 강연료 시비로 지자체가 궁색한 변명을 지어내느라 바쁜 모양이다. 누가 봐도 전문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들에게 귀한 혈세를 퍼 줬으니 민심이 흉흉한 것은 불문가지다. 들끓는 민심보다는 코드가 맞는 내편만 챙기다보니 불신이 가득하다. 준마인지 당나귀인지 확인도 없이 코드만 맞으면 내편이 되는 이분법적인 세상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초나라의 사마계주(司馬季主)는 거리에서 점을 치는 역술가였다. 어느 날 송충(宋忠)과 가의(賈誼)라는 초나라의 관리가 장안의 길거리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사마계주
[컨슈머와이드-이정민] 과천 경마장에 가면 예시장이라는 곳이 있다. 경기에 출전하는 경주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곳이다. 예시장에서 경주마 외면만 보고 베팅을 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외면과 달리 내공이 뛰어난 다크호스들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준마를 잘 고르기로 유명한 중국의 백락(伯樂)은 일찌감치 이를 간파하고 “다른 사람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비쩍 마른 말 중에 준마가 있는 법” 이라고 충고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사람이야말로 외모와 반비례하는 사례가 적지 않으니 상대방의 내면을 볼 수 있는 여유와 지혜가 필요하다. 제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시중 유통 중인 일산화탄소 경보기 10개 중 약 3.6개 제품의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산화탄소 감지 및 경보 음량이 성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일산화탄소경보기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성능 시험 결과다.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14개 중 4개(28.6%) 제품은 1차(250ppm)·2차(550ppm) 경보농도 등에서 미작동 또는 오작동했다. 2개 제품은 1차(250ppm) 또는 2차(550ppm) 경보농도에서 작동하지 않았으며,
[컨슈머와이드-이정민] 학기가 시작되고 날이 포근해지면 수많은 초·중·고교 학생들이 진로체험교육을 나간다. 중학교 1학년의 경우 1학년 2학기는 의무적으로 진로교육을 받아야한다. 진로체험교육은 청소년기에 다양한 꿈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이다. 그러한 교육의 일환으로 말 관련 업체들이 앞다투어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한국마사회 말산업진로직업체험교육’이다. 지난 연말 우수교육프로그램으로 평가되어 교육부의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했다. 말 관련 프로그램의 보급으로 최근 많은 학생들이
[컨슈머와이드-이정민] 조신한 레즈비언으로 출연한 모니카 벨루치의 망가진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 ‘그녀는 날 싫어해’. 하버드 MBA 출신으로 제약회사 중역인 흑인 존 해리(앤서니 매키 분)는 백인 회장의 비리를 폭로했다가 내부고발자로 찍혀 해고당한다.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된 그에게 레즈비언이 된 전 여자친구 파티마(캐리 워싱턴)가 찾아온다. 성공한 비즈니스우먼인 파티마의 용건은 정자를 팔라는 것. 파티마와 그녀의 여자 친구는 둘 다 아기를 갖길 원하지만 정자은행이 미덥지 못해 몸과 머리가 수준급인 존에게 “수억 만개의 정자 중
[컨슈머와이드-이정민] 까치의 설날이 아닌 진짜 우리 민족의 설날을 맞아 가족 친지들이 모이는 흔치 않은 시간을 누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여기저기 아우성치다가도 설은 가족들이 함께하는 귀한 자리이므로 걸인의 찬이라도 나름 산해진미로 준비하려 애쓴다. 이런 명절에는 외로운 독거노인도 들뜨게 하는 분위기가 감돈다. 반면 더 지독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이럴 때 행복한 사람일수록 소외된 사람을 챙긴다면 훗날 덕이 곱절로 돌아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주위를 돌아보는 선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진(秦)나라
[컨슈머와이드-이정민]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었다고 당장 달라진 것은 없다. 사람들이 약속한 '시간'일 뿐이다. 약속된 시간이 쌓이다 보면 결과라는 것이 생긴다. 그 결과로 우리는 평가된다. 그러한 평가의 시간을 많이 가진 사람 즉, 연륜이 쌓인 사람은 덜 초조하다. 그래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선인들의 지혜를 곱씹을 필요가 있다. 춘추시대 오패(五覇)의 한 사람이었던 제나라 환공(桓公) 때의 일이다. 어느 해 봄날 환공은 재상 관중(管仲)과 대부 습붕(隰朋)을 대동하고 먼
[컨슈머와이드-이정민] 요즘 ‘보헤미안랩소디’로 대중음악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하지 실감나는 시기다. 연말엔 보통 오페라나 콘서트를 보며 마무리하는데 이 영화 한 편으로 가성비, 가신비 최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울 종로 낙원상가가 요즘 시험 끝난 청소년이 아닌 중년들로 붐비는 특별한 즐거움에 빠지게 된 것도 이 영화의 파급력 때문이다. 대중음악은 시대를 반영하지만 훌륭한 가요는 시대를 초월한다. ‘노래는 정(情)을 말로 표현한 것이다. 정이 말에 움직이고, 말이 글로 이루어진 것을 노래라고 한다. 좋은 노래란 기교를 버리고,
[컨슈머와이드-이정민] 대한민국 특허청에 등록된 말 관련 상표는 2000여개에 이른다. 동물 관련 상표로는 닭과 돼지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말 관련 상표는 말 자체는 물론 말과 사람, 마차 · 편자와 같은 마장구, 말의 신화적 형상인 페가수스와 유니콘 등 다양한 상징이 쓰이고 있다. 많지는 않지만 얼룩말과 말의 사촌격인 당나귀를 브랜딩한 경우도 보인다. 상표 이미지와 병행하여 쓰는 브랜드 이름도 ‘천마, 백마, 용마, 준마, 쌍마, 호마, 적토마, 三馬, 포니, 페가수스, 다크호스’ 등 매우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말 상표는 대
[컨슈머와이드-이정민] 조신한 레즈비언으로 출연한 모니카 벨루치의 망가진 모습이 인상적인 영화 ‘그녀는 날 싫어해’. 하버드 MBA 출신으로 제약회사 중역인 흑인 존 해리(앤서니 매키 분)는 백인 회장의 비리를 폭로했다가 내부고발자로 찍혀 해고 당한다.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된 그에게 레즈비언이 된 전 여자친구 파티마(캐리 워싱턴)가 찾아온다. 성공한 비즈니스우먼인 파티마의 용건은 정자를 팔라는 것. 파티마와 그녀의 여자 친구는 둘 다 아기를 갖길 원하지만 정자은행이 미덥지 못해 몸과 머리가 수준급인 존에게 “수억 만개의 정자
[컨슈머와이드-이정민]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여자들은 “예쁘고 몸매도 좋다”는 식으로 얼굴과 몸매 순으로 평가한다. 남자들은 에로티즘을 유발하는 무언가를 확인해야 아름답다고 평가한다. 단순히 얼굴이 예쁘거나 몸매만 좋다고 해서 아름답다고 느끼지 않는다. 육감적인 매력이 있어야 진정으로 아름답다고 느낀다. 육감적인 매력은 단연 글래머러스한 가슴과 엉덩이다. 전에 말의 엉덩이 예찬론을 펼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말과 여자의 공통적인 매력 포인트 ‘엉덩이’에 대한 몇가지 장면들을 살펴보고자 한다.진(晉)나라의 고승(高僧) 지둔은 몇 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맨소래담 하다라보 고쿠쥰 하또무기 훼이스 워시 등 우리나라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가 함유된 수입 화장품들이 무더기로 회수 등 제재를 받았다. 20개 화장품 업체 35개 제품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가 내려진 것. 앞서 LVMH 디올 네일글로우 전제품 회수조치와 같은 맥락이다.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생산·수입 실적이 보고된 화장품의 원료목록을 점검한 결과, ’6-아미노카프로익 애씨드‘ 등 사용금지 원료를 함유한 것으로 확인된 20개 사, 35개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한국다이퍼(주)가 밀수입한 생리대 판매금지 및 회수조치 대상 104 품목을 26일 공개했다. 앞서 이날 식약처는 한국다이퍼가 중국에서 제조한 완제품을 밀수입해 재수출 또는 방판을 통해 시중에 유통시켜왔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금지 및 회수조치된 104개 품목은 수출용 20품목, 국내 유통 품목 84개다.구체적으로 보면 수출용은 ▲굿데이팬티라이너(수출형) ▲굿데이울트라슬림중형(수출형) ▲굿데이울트라슬림중형(수출형) ▲울트라슬림카라이스오버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