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이정민] 연예인들의 터무니없는 강연료 시비로 지자체가 궁색한 변명을 지어내느라 바쁜 모양이다. 누가 봐도 전문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들에게 귀한 혈세를 퍼 줬으니 민심이 흉흉한 것은 불문가지다. 들끓는 민심보다는 코드가 맞는 내편만 챙기다보니 불신이 가득하다. 준마인지 당나귀인지 확인도 없이 코드만 맞으면 내편이 되는 이분법적인 세상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초나라의 사마계주(司馬季主)는 거리에서 점을 치는 역술가였다. 어느 날 송충(宋忠)과 가의(賈誼)라는 초나라의 관리가 장안의 길거리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사마계주